칠보산 일대 8만5천㎡ 규모
500억원 투입 2016년 완공

▲ 영덕군 칠보산 일대에 2016년까지 삼성전자 연수원이 들어선다. 사진은 연수원 조감도.

영덕에 오는 2016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삼성전자 연수원이 들어서게 됐다.

영덕군은 30일 군청 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희진 영덕군수, 정금용 삼성전자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삼성전자와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 일대에 삼성전자 영덕연수원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연수원이 들어서는 칠보산 일대는 고래불 해수욕장과 자연휴양림을 비롯해 해안선을 따라 길게 뻗은 블루로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으로 당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수목원을 조성하려던 곳이다.

연수원은 칠보산 일대 8만5천800여㎡에 280실 규모의 숙박시설, 강당, 강의실, 편의시설 등을 갖추며 내년 5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영덕군은 삼성연수원 건립으로 매년 206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공사 기간중 600여명, 준공 이후 하루 40~50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연간 2만명 이상의 삼성전자 임직원이 영덕을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삼성연수원 유치로 영덕은 물론 인근 경북 북부지역이 새로운 휴양지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덕/이동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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