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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창업전문가 배출 거점으로 우뚝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4-04-29 02:01 게재일 2014-04-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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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창업대학원`사업에 지역 최초 선정<BR>향후 5년간 매년 최대 3억 지원받아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지역에선 처음으로 중소기업청에서 지정 및 지원하는 `창업대학원`사업에 선정됐다.

창업대학원은 기업가정신과 창업에 필요한 실무지식 등 체계적·전문적 창업교육을 통해 창업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대학원으로, 우수창업자를 양성하고 현장 맞춤형 창업교육과 컨설턴트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04년 처음 시작됐다.

당시 5개의 국책 창업대학원이 지정돼 창업경영·창업컨설팅 전공과정의 운영을 통해 우수창업자 356명과 창업전문가 335명을 양성, 벤처캐피탈, 창업보육센터, 각급 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 역량 있는 창업전문가·교육요원 등을 배출하는데 기여해왔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창업대학원은 계명대를 비롯해 국민대, 부산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5곳으로 기존의 5개 대학원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유능한 창업전문가 배출의 거점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추가 지정된 창업대학원은 재정자립의 기반이 마련될 때까지 향후 5년간 예산 범위 내에서 매년 1~3억원 가량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되며, 빠르면 올해 가을학기부터 대학원 당 30명 내외의 석사과정 학생을 모집해 현장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 선정에 앞서 지난해 경영대학원 내 벤처창업학과를 설치하고, `기술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창업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올해 1학기부터 학생을 선발해 교육을 진행 중인 계명대는 민간 분야의 창업전문가인 `엑셀러레이터`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계명대 경영대학원 벤처창업학과 임충재(46·게임모바일학과 교수) 학과장은 “계명대는 그 동안 창업선도대학으로서 관련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며“창업 인재양성이 가능한 창업대학원과의 유기적인 연계로 전국 최고의 창업전문가 지원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계명대는 1998년 중소기업청 대구경북 1호 창업보육센터 지정, 2010 중소기업청`대학생 창업지원단`대구 선도대학 선정 및 운영평가에서 영남·강원권 1위, 각종 벤처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석권하는 등 창업보육의 준비된 대학으로 인정받아 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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