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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R&D특구 올 기술화사업 100억 투자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4-04-04 02:01 게재일 2014-04-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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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성장견인 기대
대구연구개발특구가 올해 100억 원을 들여 공공기술이전 사업 및 기술기반 창업 및 성장 촉진에 나선다.

대구특구는 올해 육성사업의 시행계획(이하 육성사업)을 확정하고, 31일 공고와 함께 오는 8일 오후 계명대 성서캠퍼스 공학관 4113호에서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기술화사업 등 사업설명회를 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기술화사업에 86억원을 투입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학 등 공공기관의 기술을 사업화 대상 핵심기술로 활용해 공공연구성과를 조기 사업화해 지역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 성장을 촉진한다.

대구특구는 기술화사업을 통해 평화정공이 계명대와 자동차부품연구원의 기술을 지원받아 기아자동차 제네시스의 엑티브후드시스템을 국산화하며 약 1천억원의 매출신장을 가져왔다.

공공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할 수 있는 기술화사업전문회사와 전문 생산기술연구소의 컨소시엄으로 기술이전 조직 육성 및 역량강화사업도 추진한다.

또 특구 내 공공기술을 활용해 사업화하려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요구별 맞춤형 분석을 해 공공기술을 제안함으로써 기술이전을 활성화하고, 공공기관이 직접 사업화하기 위한 연구소기업 설립 등 기술탐색·이전공급 사업에 8억9천만원을 투입한다.

특히, 특구는 연구소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해 DGIST에 5개, 경북대 4개 등 2013년 5개의 연구소기업을 설립했으며, 올해에는 지난 1월에 5개사가 설립한데 이어 향후 7개사를 추가 설립하는 등 총 12개 연구소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다.

대구특구는 기술화사업 선정 기업에게 최대 10억원(3년간) 등 올해 육성사업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사업 예산을 지원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대구연구개발특구 배용국 본부장은 “올해는 공공연구 성과의 성공 모델인 연구소기업 설립을 촉진하고 기술이전기반인 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 지원을 통해 대구특구가 대경권 창조경제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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