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여객기 탐색지원 임무차
해군 해상초계기(P-3C) 등이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탐색 및 구조작전에 투입된다.
해군은 이번 여객기 실종에 대해 인도적 차원의 고려 및 국제사회의 탐색지원 강화 필요성에 따라 상부 지시에 의거 `말레이시아 실종항공기 해상탐색지원단대`로서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번 임무를 위해 21명의 정예 승무원 및 정비사가 탑승한 해상초계기(P-3C)는 15일 오전 6시 포항 기지에서, 해군의 해상초계기와 함께 임무를 수행할 공군 수송기(C-130)는 김해 기지에서 각각 이륙해 제주도에서 만나 탐색구조 임무 수행에 대한 최종 점검을 벌인 후 이날 오전 10시 말레이시아로 이륙했다.
해상탐색지원단대는 이날 밤 말레이시아에 도착해 본격적인 임무수행에 돌입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탐색 범위 등은 말레이시아 측과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해상탐색지원단대장 이진용 대령(해사 41기)은 “우리 군이 인도주의적 탐색 및 구조활동에 참가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주어진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파견 임무의 소감을 밝혔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