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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종란 300만개 폐기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4-03-17 02:01 게재일 2014-03-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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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이어 도내 두번째 <BR>고병원성AI 확진 판정난 충남 당진 농장서 반입
▲ 상주시 방역요원들이 (주)올품 부화장의 종란을 폐기처분하고 있다.

경북지역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닭 매몰처분이 확대되고 있어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월 전북 부안에서 최초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역은 무풍지대로 비켜나 있었으나 최근 경주에 이어 상주에서도 AI 예방을 위한 대량 매몰 조치가 내렸다.

지난 14일 상주 _올품의 부화장 종란 300만 개가 AI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전량 폐기처분됐다.

경북 도내에서는 경주시 천북면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해 사육중인 닭을 전량 매몰한데 이어 두 번째 조치이다.

방역당국이 이번에 종란 전량을 폐기처분키로 결정한 것은 상주시 사벌면에 있는 _올품 부화장에서 부화중인 종란 300만개가 지난 12일 고병원성AI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 당진시 산란계농장으로부터 반입됐기 때문이다. 종란 폐기처분은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북도, 상주시 등 방역당국과 지역 축산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_올품과의 협의 아래 AI의 전국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고심 끝에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이뤄졌다.

민인기(상주시 부시장) AI대책본부장은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고 고병원성AI 확산방지에 협조해 준 _올품 관계자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전행정력을 동원해 AI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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