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년간 1조800여억 조기투입·연구인력 4배 늘리기로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첨단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9일 정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경북과 충북오송 첨복단지에 앞으로 3년간 전체 예산 8조6천억원의 10%가 넘는 1조800여억원을 조기에 투입하고 연구인력도 4배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18일 정홍원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 9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첨복단지 2차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수 연구기관 유치와 연구환경 조성에 8천300여억 원을 투자하고 핵심인프라 활용도 제고에 1천400여억원, 공동연구개발 강화에 690여억원, 협력적 네트워크 확대에 310여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특히 정부는 3년안에 신약부문에서 후보물질 14건과 첨단기술 8건, 의료기기 부문에서 시제품 제작 40건과 첨단기술 30건을 개발하는데도 지원하게 된다.

또 범정부적 연구개발 관리를 위해`첨복단지 R&D 전략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오는 2016년까지 172개 우수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연구인력도 750명 정도 충원할 계획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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