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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예술 특징 한눈에 쏙~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3-11-18 02:01 게재일 2013-11-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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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23일 `애니마믹 비엔날레` 개막
▲ 성태진作 `영웅본색`
만화와 현대미술의 관계를 조망해 만화예술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제가 세계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미술관(관장 김선희)은 오는 23일부터 2014년 2월 16일까지 2013년 하반기 특별전 `애니마믹 비엔날레 2013-2014`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내안의 드라마`라는 동일주제로 대구미술관, 상하이현대미술관, 마카오미술관, 카오슝미술관, 칭화대학교미술관, 홍콩아트프로모션 오피스 공동주최로 비슷한 시기, 각각의 도시에서 서로 다른 작가들로 구성되어 열리는 국경 없는 비엔날레다.

`애니마믹`은 애니메이션(animation)과 코믹스(comics)의 합성어로 대구미술관은 만화적인 모든 작업을 아우르는 작품들을 `현대미술부문`과 `아카데미상 특별극장부문`으로 나누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특히, 아카데미상 특별극장부문에서는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어워즈` 숏필름부문 수상작과 최종후보로 선정된 작품들을 건축가 국형걸의 `바이레털 씨어터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국경 없는 비엔날레`라는 수식어답게 전시 기간 동안 아시아 6개 도시 미술관의 전시내용들을 SNS를 통해 실시간 올려, 애니마믹 비엔날레의 관심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구미술관 김선희관장은 “애니마믹은 네오팝과도 통하는 개념으로 현대사회의 대중문화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현대미술의 중요한 흐름으로 아직 걸음마 단계의 비엔날레이지만 적은 예산으로 여러 도시의 미술관을 연결하고 국제교류와 유대를 돈독하게 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비엔날레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현대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시키고자 준비한 것이 쿠사마 야요이전시였는데, 이번 전시도 현대미술의 흥미를 이어가기에 충분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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