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까지 칠곡경북대병원서 개최<Br>글로벌 대장항문 외과 거장 대거 방문
`제2회 아시아 로봇대장암 수술 학회(2nd Asian Robotic Camp for Colorectal Surgeon·이하 ARCCS)`가 31일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3일간 칠곡경북대병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의 아시아 의료진 외에도 미국, 이탈리아 등 전세계 대장항문 외과의 거장들이 대거 찾을 예정이다.
이번 2013 ARCCS에는 `함께하는 아시아(Explore the new era, together)`을 캐치 프레이즈로 로봇 대장암 수술의 기초 및 다양한 응용, 로봇 대장암 수술의 현주소, 바른 적용을 위한 적응증 확립, 차세대 로봇 수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진다.
현재까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미국, 이탈리아 등 7개국에서 150명 이상 사전등록했고 전 세계 300여명 이상의 대장항문외과의 전문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학회는 국외연자 미국, 이탈리아, 일본, 홍콩, 타이완 등 14명의 연자와 국내연자 27명이 나서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로봇수술의 본 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유명 대학 의료진이 상당수 대구를 찾아 칠곡경북대병원 의료진의 수술을 참관하고 기술을 배울 예정이다.
칠곡경북대병원 대장암센터 최규석 교수의 로봇 수술은 수술용 로봇(다빈치)의 매뉴얼 DVD에도 담겨 교육용으로 사용되고 매년 미국, 유럽 등 학회에 초청받아 로봇 대장수술의 방법을 지도해 왔다.
또 지난 5월 영국 BBC 방송을 통해 로봇수술 장면이 생중계돼 세계 각국의 외과 의사들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박재용 칠곡경북대병원장은 “제2회 아시아 로봇 대장암 수술 학회의 대구 개최는 로봇 수술의 허브도시, 대구의 위상을 재정립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장암 관련 학문 발전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RCCS는 로봇 수술의 기술을 교류하고 대장암 수술의 최신 수술법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국제 학회로 로봇 대장암 수술의 기법 및 적응증을 논의하고 적절한 기준을 확립하기 위해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의 아시아 대장암 전문 의사들이 설립한 학회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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