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저널 논문 게재
24일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유방암센터 이수정 교수를 비롯한 박지영·채의수·박호용 교수팀의 유방암 예후예측 인자를 발견한 연구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의학저널인`외과 임상 종양학회 연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 10월호에 게재됐다.
현재 수술 가능한 조기 유방암은 수술 후에도 독성이 강한 항암제인 안트라사이클린, 탁산계 등을 사용해야 하고 이때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위험인자를 찾아내는 것이 아주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정 교수팀과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생화학교실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아쿠아포린(Aquaporin) 이라는 세포막 단백질이 유방암의 발생 및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과거에도 아쿠아포린과 암과의 관계를 밝히고자 하는 시도는 있었으나 유방암에서는 처음으로 발표된 결과로 이후 임상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 조기 유방암의 예후를 구체적으로 세분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학회의 견해이고 이를 바탕으로 치료 가능한 새로운(기존에 알려진 표적단백과 차별화된) 타겟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지어 기존과 다른 치료법 개발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이 단백질을 억제하거나 차단하는 물질을 발견 및 개발하게 되면 앞으로 유방암 치료제 개발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아쿠아포린은 세포막에 구멍을 형성하는 중요한 단백질로서 선택적으로 물분자의 출입을 유도하는 수분 통로의 역할을 한다”며 “아쿠아포린 5 단백의 발현이 정상세포 보다 암세포에서 현저하게 증가되며 단백 발현 정도가 환자의 예후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