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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내년부터 사내 어학동아리 활동 강화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10-24 02:01 게재일 2013-10-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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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잘하면 해외연수 기회 줍니다”
▲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어학동아리에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내년부터 사내 어학동아리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는 현재 직원들을 위한 사내 어학과정으로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3개 언어에 대해 전화 어학과정과 오프라인 집합교육인 글로벌 회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는 전화 어학과정의 교육 참여자를 확대하기 위해 어종별 신청 자격기준(스피킹 시험 등급)을 내년부터 각기 1등급씩 하향 조정키로 했다. 또 글로벌 회화과정의 경우 학습자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와 실력향상을 유도하고자 수강 시작 후 6개월 내에 실시한 스피킹 시험 성적에 따른 동기부여책을 마련한다.

또 △교육참여 △실력향상 △학습성취 △주도적학습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통해 매 반기 우수교육생을 어종별 2명씩 총 6명을 선발해 해외 벤치마킹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일당오(一當五) 인재육성을 위해 직원들의 역량강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직원들은 지역별·부서별로 어학동아리 활동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설비부문은 오는 11월 예정된 사내 어학시험에서 소속부서 엔지니어 150여명이 응시해 실력을 겨루는 이색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성적 우수 부서에는 소정의 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조수정(34)씨는 “사내에서 어학시험 단체전을 벌인다는 발상이 참 재미있게 다가온다”며 “경쟁이라는 느낌보다는 평소에 동료들과 함께 하는 어학동아리 활동에 좀 더 진지하고 집중하게 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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