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전문의에 대한 대우가 다른 국립 및 공공의료기관 전문의에 비해 열악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이 12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병원 전문의 연봉은 업무가 유사한 국립중앙의료원이나 보훈병원 전문의 연봉의 68%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경찰병원의 주간 평균 외래진료 횟수도 다른 국립 및 공공의료기관의 87~93%에 불과했고, 2011년 대비 2012년 병원 전체 진료인원 수 역시 2만1537명(5%) 감소했다.

윤 의원은 “현재의 낮은 재정자립도 상황에서는 우수한 의료진 영입이 불가능하다”며 “실제 경찰병원에서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충원을 위해 24회나 채용공고를 냈으나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결원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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