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포항 스틸아트페스티벌
재료 : 브론즈
크기 : 220×60×45cm
제작연도 : 2013
배형경 조각가의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것 - 인물1`은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익명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존재의 심연, 삶의 숭고함 속에 비극적인 한계상황을 연출한다. 작가는 인간의 형상을 매개체로 말이나 글 또는 그 어떠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없는 인간세계의 내면을 시각적으로 조형화한다. 개념이나 구조적 조형어법으로 설명될 수 없는 사유의 덩어리를 제시함으로써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내면의 감정을 환기시켜 공간 속의 조형에서 새로운 감동을 유발하고자 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