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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거물들이 달구벌로 몰려온다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3-10-04 02:01 게재일 2013-10-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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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너지총회 13일 엑스코서 개막… 장관·CEO 등 6천명 참석
▲ 조환익 WEC 조직위원장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WEC·World Energy Congress)`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4박5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1924년 영국 런던에서 1회 총회가 열린 이후 간헐적으로 개최되다 1968년 이후 3년마다 열리는 WEC는 세계에너지협의회(92개 회원국)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에너지 분야 국제행사다.

전 세계 에너지업계 거물과 각국 에너지장관이 대거 참석해 화석연료,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등 모든 에너지 분야를 총망라해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를 조망하는 행사로 `에너지 올림픽`으로 불린다.

아시아에서는 인도,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 번째로 개최한다.

이번 대구총회에는 에너지업계 CEO, 정부관계자, 국제기구 수장, NGO 대표 등 약 6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WEC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됐고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총회의 주제는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Securing Tomorrow`s Energy Today)`이다.

날짜별로 미래 에너지원에 대한 비전과 시나리오, 비즈니스 기회의 모색-자원과 기술, 에너지 안보·기후변화·접근성 강화 등 에너지 삼중고(Energy Trilemma) 극복 방안,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를 위해 등을 주제로 총 6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된다.

폐회식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문제의 해법을 담은 `대구선언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에너지업계에서는 피터 로저(네덜란드) 로얄더치쉘 회장, 리처드 게란트(미국) 엑슨모빌 부회장, 알렉산드르 메드베데프(러시아) 가스프롬 부의장, 스티브 볼츠(미국) GE 발전부문 사장, 제라드 메스타랄레(프랑스) GDF 수에즈 회장,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아람코 총재 등이 대구에 온다.

한편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위원장인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이 2일 현장상황 점검을 위해 대구를 방문했다.

조환익 사장은 “이번 대구세계에너지총회가 국가의 위상을 한단계 높일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지난해 12월 한전 사장으로 부임해 올 1월에 대구세계에너지총회의 조직위위원장을 맡았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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