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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대구페스티벌 내달 11일 개막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3-09-26 02:01 게재일 2013-09-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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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까지 중앙로 등 일원
2013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컬러가 좋다, 대구가 좋다`를 주제로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중앙로, 동성로 등 대구 도심일원에서 열린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반월당-대구역네거리)의 교통을 통제해 전 구간을 축제와 예술의 거리로 만들고 `미디어 아치` 설치, 거리환경장식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북돋우며 시민들이 직접 예술을 체험하고 축제에 참여하는 등 시민이 주인공이 돼 소통하고 화합하며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만든다.

특히, 12, 13일 양일간 개인, 기업, 동아리, 동호회, 단체, 기관, 외국인 등으로 구성된 시민참가팀 86개 팀과 구·군부 참가팀 및 초청팀 등 100개 팀 3천여 명이 축제 하이라이트인 `컬러풀 퍼레이드`에 참가해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다양한 개성과 스타일을 뽐낸다.

올해 컬러풀 퍼레이드의 주제컬러는 녹색(Green)으로 시민들이 직접 꾸민 퍼레이드 카가 참여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캐릭터 코스프레, 바디페인팅, 패션, 뷰티, 헤어 등 다양한 패션소품과 도구 등을 활용해 독창적으로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해 심니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퍼레이드 참가부문인 일반부, 대학부, 청소년부, 어린이부, 가족부, 구·군부 등 총 6개 부문을 대상으로 창의성, 완성도, 호응도, 참여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각 부문별 장려상, 우수상, 최우수상, 인기상, 특별상, 대상을 수여한다. 최고상인 대상(1팀)에게는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것을 비롯해 시상금과 참가비를 포함한 금액은 1억 원이 훌쩍 넘는 등 행사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또 중앙로 거리에서는 지역예술단체의 공연과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는 대구의 해외자매도시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예술단체의 공연을 만날 수 있으며 대구도시철도 1호선 1개 열차에 대구의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서 조성한 2013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아트열차`가 9월 25일부터 10월 20일까지 운행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동시에 펼쳐지게 된다.

이밖에 중앙로 네거리에서 반월당 네거리 사이 남중앙로에는 마임, 마술쇼 등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거리공연을 볼 수 있는 블루존(중앙파출소 앞), 지역예술단체의 갈라 공연이 펼쳐지는 핑크존(국민은행 앞), 대학생문화단체의 오픈마켓과 다양한 공연을 맛볼 수 있는 블랙존(우리은행 앞)으로 구성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중앙로 네거리에서 대구역 네거리 사이의 북중앙로에는 아스팔트 바닥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는 분필아트 등 시민이 직접 다양한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화이트존, 인디밴드의 공연과 도로 위로 나온 BMX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등의 익스트림 스포츠를 만나볼 수 있는 그린존, 다문화를 비롯한 세계인의 다양성을 만나볼 수 있는 옐로우존으로 구성돼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시민들이 직접 예술을 체험하고 축제에 참여하는 등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260만 대구시민과 관광객이 대구의 문화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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