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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사랑한 김종복 화백 50년 일대기 한눈에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3-09-16 02:01 게재일 2013-09-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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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27일 `김종복 미술관` 개관
▲ 김종복미술관에 전시되는 작품 `달의 사막`.
대구가톨릭대가 효성캠퍼스에 대구·경북지역 대학 캠퍼스에 있는 미술관 가운데 작가의 이름을 딴 미술관으로는 처음으로 김종복미술관을 설립해 27일 개관식을 한다.

김종복미술관은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작가 중의 한 사람이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류작가인 김종복 화백(83)이 대가대에 기증한 유화 77점, 수채화 3점, 드로잉 20점 등 총 100점의 작품을 바탕으로 기숙사 입구 성바오로관 1층에 문을 열며 667.8㎡ 규모다.

김종복미술관은 개관을 기념해 1952년부터 2013년까지 김 화백의 50여 년간의 일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 39점을 2014년 2월 28일까지 전시한다.

대구의 지역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초기 작품을 비롯해 다채로운 색채와 강렬한 붓 터치가 인상적인 유화들을 만날 수 있으며 전시되는 주요 작품은 `오데옹 꽃집`(1974) `무한(하늘과 대지)`(1984) `달의 사막`(2008) `산`(2013) 등이다.

김 화백은 “자연을 좋아하고 산을 사랑하는데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 중에는 산들이 벽면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작품을 감상하시면서 여기가 자연 힐링 스페이스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김종복미술관은 한국 미술사는 물론, 194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를 아우르는 지역 미술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된다.

또 후학들을 위한 예술교육과 수준 높은 지역문화 창달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홍철 총장은 “대자연에 대한 김종복 화백의 컬러풀한 노래가 대가대 청년들의 눈과 귀에 신선한 바람이 되어 그들 자신의 정신적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개관을 축하했다.

김종복 화백은 평생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을 그려왔으며 국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과 심사위원, 최영림미술상 수상, 한국원로작가 초대전(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경력이 화려하다.

1975년 프랑스 파리 `르 살롱` 국제전에서 금상을 받아 화단에 주목을 받았으며, 2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300여 회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일본과 프랑스 유학 후 대가대(당시 효성여대) 교수 및 학장으로 20여 년 재직하며 학교 발전과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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