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포항야구장에서 프로야구경기가 열린다.

29일 포항시는 “9월 3~4일 취소된 삼성-기아전 대신 17일 두산전과 18일 NC전을 포항야구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올 시즌 전반기 6경기와 후반기 4경기 등 모두 10경기를 포항야구장에서 개최키로 삼성구단과 계약한 바 있다.

그러나 8월 초 포항시는 “9월 3일과 4일 삼성-기아와의 포항구장 2연전이 기아측의 요구에 따라 대구구장으로 개최지가 변경된다”고 밝힌 바 있다.

포항시민과 동해안 지역 야구팬들은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시는 한국야구위원회와 삼성구단에 취소 경기를 재개할 수 있도록 강력 요청해 오는 9월 17일 오후 6시 30분 두산전, 9월 18일 오후 5시 NC전을 유치하게 됐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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