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 환경개선사업 마무리
시장현대화·역사테마공원 등
아름다운 도시만들기 순항

▲ 사업비 88억8천만원을 투입해 깔끔하게 정비된 군위읍 시가지 전경. /군위군 제공

【군위】 군위군 장욱 군수는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어 하는게 하나 있다. 늘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던 말중에 하나가 “군위읍을 전국 최고로 아름다운 읍소재지를 만드는게 꿈이다”라는 것. 실제로 그 꿈이 하나하나 실현되고 있다.

군위읍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시가지 환경개선사업이 지난 4년간의 공사 끝에 시원하게 확트여 주민들의 마음까지 후련하게 했다.

군위군은 읍소재지의 무질서한 주차를 개선하고 보행자의 안전 보행로 확보와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지난 2009년 소도읍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시가지 환경개선사업을 확정했다. 그 후 군위읍 입구 버스터미널에서부터 K마트 사거리까지 총길이 1.5Km에 폭 15m로 사업비 총 88억8천만원을 투입해 도로확장과 인도블럭 정비, 주차공간 확보, 가로섬까지 조성해 산뜻한 시가지로 재탄생하게 됐다.

2010년 3월부터 2011년 6월까지 1차 사업으로 군위버스터미널에서 삼성병원까지 420m를 정비했고 2차 사업으로 2011년 삼성병원에서 구군청까지 400m를 마쳤다. 지난해 3차사업으로 나머지 구간인 구군청에서 K마트 사거리까지 680m 확포장과 가로섬 조경까지 마무리 했다.

이로써 군위읍 전 구간내 주차장 190면과 가로섬 100여개소가 설치돼 주차질서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또 인도의 가로섬의 조경이 시가지 경관과 인근 상가의 이미지도 개선돼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실제 지난 설 때 고향을 찾은 출향인들이 고향의 변화된 모습에 고무돼 고향에 대한 자긍심을 가졌다고 입을 모았다.
 

▲ 장욱 군위군수가 군위읍 군청로 4차선 확포장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 장욱 군위군수가 군위읍 군청로 4차선 확포장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또 지난달 27일 휴가차 고향에 온 K모(57·서울)씨는 군위읍에 들어서면 인도의 가로섬과 도로중앙분류대 조경이 소나무 수백그릇가 심어져 있어 시가지 경관이 마치 전원마을을 연상케 한다는 것.

지난 1995년 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인도에 일명 개구리주차를 실시한 후 오히려 최악의 교통혼잡과 무질서가 난무해 엄청난 통행 불편과 민원이 잇따른 후 18년만에 군위읍이 새롭게 탄생했다.

올해 11월까지 총 13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군위읍 중앙로 1.5km 구간 상가 간판 400여개(가로형 290개, 돌풀형 110개)를 통일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정비하고 군위읍 진입 터널에는 터널위 한옥 조형물 건축과 터널 벽화를 그려 군위읍 도시이미지를 새롭게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쾌적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군위읍 시장현대화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현재 82억원의 예산을 들여 군위읍 중앙에 위치한 구군청 부지에 공사중인 역사테마공원이 올해 마무리되면 읍시가지 한복판에 많은 도시 관광객들이 찾아 올 것으로 보인다.

장욱 군수는 “오랜 공사로 불편이 많았지만 꾹 참고 격려해주신 군위읍 주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덕분에 군위읍이 전국에서 가장 쾌적하고 아름다운 전원 시가지로 변했다”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