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이상연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장 “700만 출향인·고향 잇는 공간 건립 동참을”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3-05-20 00:10 게재일 2013-05-20 20면
스크랩버튼
회관 건립기금 모금 `서예·미술 작품 전시회` 개최<br>대경인 자긍심·상징적 의미 위해서라도 절실히 필요
▲ 이상연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장은 회관 건립 기금 모금을 위한 서예·미술 작품 전시회를 앞두고 “`태산준령 송죽대절(泰山峻嶺 松竹大節)`의 대구경북인 기상을 드높이자”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가 오는 22일부터 회관 건립 기금 모금을 위한 서예·미술 작품 전시회를 갖는다.

경산 출신 서예가 금제 김종태 선생의 작품 140여점이 선 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조선일보 미술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전시회를 준비한 이상연 시도민회 회장을 만나 의미를 들어봤다.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의미는

시도민회관 건립을 위해 출향인들이 한데 뜻을 모으고 자발적으로 나섰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말하자면 조선의 자존을 내외에 선포했던 기미독립선언과 같이 대구경북인의 자존을 지키고 긍지를 드 높이는 선언적 의미이며 실천적 행위의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 시도민회관 건립은 1992년 시도민회가 창립된 이후 20여년간 700만 수도권 출향인들의 숙원사업이다. 시도민회관은 출향 향우들 간의 단합과 구심점 역할뿐만 아니라 역사의 중심에 우뚝 서 왔던 대구경북인의 자긍심을 위해서도 절실히 필요하다.

△어떤 작가들이 참여하는지

이번에 작품을 출품하신 서예가 금제 김종태(전 경산향우회장) 선생은 경산 진량면 출신으로 (사)해동서예학회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필리핀 및 중국 대학의 교수를 역임했으며, 국내 서예 미술대전 심사위원이기도 하다. 그동안 주로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미술 초대전 참석과 전시회를 개최해왔다. 국내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번 행사에서의 수익금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지

기증 받은 서예 미술 작품은 140여점이다. 김 이사장에 따르면 작품가치는 4억여원에 상당하지만 향우들을 위해 특별히 절반정도에 가격을 정했다고 한다. 지인에게 선물한 `참 좋은 당신`(부채)의 경우 KBS `진품 명품` 방송에서 75만원에 감정받았다고 하지만 이번에 20만원에, 판매가격이 1천500만원이었던`반야심경` 및 `금언` 병풍 작품은 각각 700만원에 출품됐다. 많은 향우들과 정·관·재계 출향 인사들께서 작품구매를 통해 시도민회관 건립기금 모금에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시도민회는 회관 건립기금의 지속적인 모금을 위해 대구경북 출신 연예인초청 한마음 가요제 및 송년음악회 등도 준비 중이다.

△모금운동에 현재까지의 참여 상황은 어떤지

5월 현재 1천200여명 이상의 향우님과 향우회 단위로 `1인1구좌 갖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목표 금액 20억원 중 약정 금액 포함 12억여원이 모금됐다. 저 또한 회장으로서 모금 촉진을 위해 5억원을 기탁했다. 향우님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울진·예천 향우회가 1천만원의 기금을 기탁했고, 봉화, 영덕, 영양 등 향우회를 비롯해 산악회, 기우회, 청년회 등 직능단체의 건립기금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여성회는 지난달 정기이사회에서 회원 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행사비용을 절약해 모은 1천여만원을 추가 기탁했다. 특히 태어날 손주 몫까지 기탁해 깊은 감동을 준 향우도 있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시도민회관이 건립되면 어떤 용도로 활용되는지

대지 661㎡(200여평)에, 연건평 2천644㎡(800여평) 지하 2층 및 지상 10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회관에는 시도민회 사무실과 25개 시·군 서울사무소는 물론 대구시 서울본부 및 경상북도 서울지사 등을 함께 유치해 지방자치단체와 향우회간 원활하고 유기적인 관계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각 소속단체의 출자금액에 준해 소유권 지분등기를 할 것이다. 아울러 고향 농특산품 상설 판매장을 설치해 판로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전시회를 앞두고 시·도민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시도민회관은 출향과 고향을 잇는 허브역할이란 공간적 의미도 있지만 대구경북인의 자긍심과 위상이란 상징적 의미에 더 큰 뜻이 있다고 본다. 고향에 계시는 선후배님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고 함께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스크랩버튼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