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명고속해운 `아라퀸즈` 취항 준비… 일체형 선박으로 3시간30분대 운항<br> 관광성수기 선표 부족 해결 기대
【울릉】 포항~울릉 뱃길에 취항할 (주)창명고속해운의 아라퀸즈(ARA QUEENS)호에 대해 울릉 주민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라퀸즈호는 현재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과 전혀 다른 개념의 선박이다.
아라퀸즈호가 취항할 경우 포항~울릉 뱃길은 복수노선이 되면서 관광 성수기 선표부족 해결은 물론 울릉 주민들의 육지나들이도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아라퀸즈 호는 `아라`는 순수 우리말의 바다를 의미하고 `퀸즈`는 영어로 여왕의 의미로 바다의 여왕이라는 의미를 지닌 선박이다.
현재 울릉도~육지를 연결한 여객선은 모두 카타마란(쌍동선)형으로 두 척의 선박이 운항하는 것처럼 돼 있지만 아라퀸즈 호는 일반 선박형태인 파도를 가르는 일체형(모노형)선박이다.
등재된 선박의 재원은 총 길이 103m 수면길이 90.83m, 넓이 14.52m, 홀수선(수면에서 선박 아래까지) 2.34m 총 톤수 3천404t, 엔진 6천km X 4대, 화물 378.6t, 승객 855명, 승무원 등 17명 총 872명이 승선한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도입 국가인 이탈리아에서 도서 간 운항했던 선박으로 도입 직전까지 평균속력(서비스속도)이 42노트로 운항할 정도로 동해상의 거친 파도에도 서비스 속도가 35노트로 포항~울릉간에 3시간30분 운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라퀸즈 호에는 선박 빨리 선회할 때 배의 조정을 쉽게 하는 보조 장치로 선수와 선미에 BOW THRUSTER을 장착, 기상악화 시 도동항 접안에 문제가 없는 항로 접안 보조 장치를 부착하고 있다.
창명고속해운관계자 “현재 울릉도~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은 카타마란(쌍동선)형이고 길이가 80m 이하로 동해 상의 파장 길이 70~80m와 유사해 너울성 파도 파도를 차고 나가기 어렵지만 아라퀸즈 호는 90m가 넘고 일체형이라 높은 파도에도 운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