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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졸업생 미국 애리조나大 최고 멘토로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3-04-11 00:37 게재일 2013-04-1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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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준 교수, 멘토상 받아
▲ 손영준 교수
26세의 젊은 나이에 교수 부임, 부임 10년 만에 정교수 승진.

믿기지 않는 소식들로 끊임없이 화제를 모았던 포스텍 출신 손영준 미국 애리조나대 교수가 이 대학 최고의 멘토에 올랐다.

애리조나대(The University of Arizona)는 최근 `올해의 애리조나대 멘토상(Outstanding Mentor of Graduate/Professional Students Award)` 수상자로 손 교수를 선정,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의 멘토상은 매년 대학원생 교육과 연구지도에 있어 가장 탁월한 업적을 이룬 교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멘토임을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손 교수의 지도학생들은 지난 4년간 미국 산업공학회(IIE)가 매년 대학원생 1명에게 수여하는 대학원 연구상(the Graduate Research Award)을 3번이나 수상했으며, 졸업한 학생들은 인도공대, 마이애미대, 삼성, 인텔, 페덱스 등에 교수, 연구원으로 진출했다.

손 교수는 “지금까지 이뤄낸 모든 성과는 지도한 학생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공을 돌린 뒤 “앞으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학생들에게는 존경받는 교육자로, 학계에서는 인정받는 연구자로, 산업계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더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영준 교수는 대구고와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를 수석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석·박사과정을 4년만에 마치고 26세의 젊은 나이에 애리조나대학 교수로 부임했다.

한국인 최초 `미국 젊은 산업공학자상`을 수상하는 등 산업·경영공학 분야에서 이미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손 교수는 지난 2011년 애리조나대 후원단체인 다빈치서클이 공대 교수 중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교수에게 수여하는 다빈치펠로에도 선정된 바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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