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국정로드맵` 지역 성장동력 제시
21일 발표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는 집권 기간 동안 보건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창조경제` 이행을 위한 핵심산업으로 헬스케어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명박 정부`에서 지정된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제약산업 글로벌 10대 강국 도약과 첨단의료기기 산업 육성, 신 의료·융합서비스 발전 기반 조성과 전략적 보건의료 강화,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 및 한의약 세계화 등에서 전초기지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글로벌 제약육성 펀드`가 조성되면서 제약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전문인력이 양성된다. 또 융·복합 신의료기기 R&D 강화와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지정이 이뤄지며 융·복합 서비스 등의 시범사업이 대구를 중심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명박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3대 문화권 사업을 `서비스`와 연계시키며, 실질적인 소득이 발생할 수 있는 관광과 농·축·수산업이 병행되는 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경북도는 미래 핵심 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 및 신성장동력 산업화를 위한 메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신재생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태양광과 풍력, 조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직접 보조금 투입 위주에서 시장 창출을 통해 신재생보급 및 산업화가 촉진되도록 정책을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인수위는 또 `문화유산 보존활용 및 한국문화 진흥`과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각각 79번째와 81번째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하나의 로드맵으로 묶었다. 특히 인수위는 무형문화유산 법률을 제정하고 문화재 보호기금을 확충해, 서원과 향교 등 문화관광 자원화 및 문화유산 디지털을 DB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학과 한국어, 전통문화, 문화유산을 연계하여 정신문화를 진작시킨다. 그러면서도 인수위는 지역 관광업체와 문화계, 상공인, 지역주민,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지역관광협의회 설립을 지원하여 지역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수위는 소재·부품·뿌리산업의 확산을 위해 차세대 HW 개발 및 나노소재, SW융합 부품 등 시장선도 `핵심 소재·부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