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법원 어린이집 동산병원 성금 전달
대구법원 어린이집(원장 이선영) 원아 12명과 교사 2명 등 14명이 23일 계명대 동산병원을 찾았다. 고사리손으로 마련한 성금을 동산병원에 전달하기 위해서다.
대구법원 어린이집 원아들은 지난해 어린이집 원내에서 아픈 친구들을 돕기 위해 프리마켓을 열어 물물교환을 통해 모두 83만9천원을 모았고, 이날 동산병원에 맡겼다.<사진> 원아들은 이날 고사리손으로 성금을 직접 전달하고, 나눔의 기쁨을 체험했다.
이날 동산병원을 찾은 이가은(7·수성구 범어동) 어린이는 “제가 그린 그림을 엽서로 만들어서 기금을 모으는데 도왔어요. 마련한 기금을 아픈 친구들을 돕는데 쓸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아픈 친구들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성금전달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구법원 어린이집 어린이들은 동산병원에 입원중인 소아 환우들이 완쾌하기 바라며, 정성껏 쓴 손편지도 함께 전달하며 아름다운 마음을 나눴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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