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엠에스·로보모아 공동 개발

▲ `제1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 관계자들이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주)유진엠에스가 공동개발한 로봇을 살피고 있다.
22일 개막해 24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 국내 최초로 개발된 뿌리산업 3D작업 지원용 로봇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및 대구·경북의 유망로봇기업체인 (주)유진엠에스, (주)로보모아가 공동 개발한 이들 로봇은 총 2종으로 `주조공정용 절단로봇`과 `표면 후처리 공정용 로봇`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주)유진엠에스가 공동개발한 `주조공정용 절단로봇`은 주형에 쇳물 등을 유도하는 틀(Runner&Gate)을 주조작업 종료 후에 자동으로 절단한 후 절단한 표면을 연삭하는 로봇이다. 현재까지 절단·연삭 등의 작업을 열악한 작업환경에 속에서 모두 사람이 했지만 이 로봇이 개발됨으로써 제품재질에 따라서는 3일 소요되는 작업을 반나절에 마칠 수 있게 됐다.

이 로봇은 정밀 힘제어 모듈탑재로 연삭 시 일정한 가압력 유지가 가능하고, 커팅석 및 공급장치를 이용한 자동 툴 교환기능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단순히 절단작업만 하는 해외제품에 비해 이 로봇은 제품이 놓이는 다양한 자세 등의 작업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작업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윤종민 원장(58)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상용화 해 앞으로는 싼 가격에 로봇이 보급될 예정”이라며 “뿌리산업에 종사하는 33만 여 근로자들의 작업환경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기자 김판섭

    시민기자 김판섭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