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무인태양광자동차 경주대회에 참가해 2위인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한 계명대학교 `속도위반-SUN`팀.
계명대학교 학생 14명으로 구성된 `속도위반-SUN`팀(책임교수 이재천)이 서울대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교통안정공단 등이 후원한 `국제무인태양광자동차 경주대회`에서 2위인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무인태양광자동차는 무한 에너지인 태양광을 태양광 전지판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이를 동력으로 전기모터를 움직이는 그린 카 기술과 운전자 조작 없이 장애물을 인식하는 주행환경 인식장치와 GPS와 같은 자동항법장치 등의 기술을 복합적으로 이용해 차량 스스로 목표지점까지 조향, 가속, 제동 장치를 적절하게 통제해 운행할 수 있는 무인시스템 자동차를 말한다.

그린에너지인 태양광과 지능형 무인시스템을 결합한 자동차 경주로는 세계 최초로 열린 이번 대회는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 및 첨단 무인차량제어시스템 기술이 이상적으로 복합돼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관련 기술력의 뒷받침 없이는 참가 자체가 어려운 자동차 경주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1년 전 발표 심사를 통해 선발된 11개팀(대학 10개팀, 일반 1개팀)은 각 팀별로 차량제작 관련 연구지원금 2천만원을 지원받아 이번 대회를 준비, 지난 20~21일 양일간 경기도 화성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최종 대회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계명대 `속도위반-SUN팀`은 탄탄한 기술력과 우수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며 언맨드솔루션팀(지식경제부장관상-최우수상, 일반팀)에 이어 서울대, 국민대 팀과 함께 우수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팀 대표로 참가했던 김현모(25·지능형자동차대학원 석사과정) 학생은 “대회 이틀을 앞두고 주행시험 중 사고로 차체가 파손돼 밤샘 수리를 하는 등 준비하는 내내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있었다”며 “대회 우승도 가능했는데 마지막 주행에서 단 한 번의 어이없는 실수로 최우수상을 놓쳐 많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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