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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이인성 미술상` 한국화가 정종미 교수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8-20 21:11 게재일 2012-08-2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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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 화백의 작품세계와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상하는 `제13회 이인성 미술상 ` 수상자로 한국화가 정종미(55·사진) 고려대 교수가 선정됐다.

지난달 9일부터 31일까지 대구, 서울, 광주,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추천된 수상후보자 11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심사위원회(위원장 윤진섭·호남대 교수)를 개최하고 심도 있는 검정토론 등을 거쳐 정종미 교수가 선정됐다.

이인성미술상 선정심사위원회는 정 교수가 삼베, 모시, 명주 등 전통재료를 사용해 한국화의 현대화에 앞장선 데다 전통의 재료와 기법으로 서양의 회화가 표현 해내지 못하는 한국적 채색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정 교수는 1957년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회화과 및 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한 뒤 일본 기타큐슈 갤러리 구라이, 금호미술관 등지에서 17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또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 독일 퀼른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 교수는 이인성 미술상 역대 첫 여성수상이자 한국화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이 상을 받는 작가가 됐다.

이인성 미술상은 대구미술협회와 이인성미술상 운영위원회가 대구 출신의 서양화가 이인성 화백의 작품 세계와 예술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시상을 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5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인성 화백의 미술 세계와 이인성 미술상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린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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