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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월이청청` 최다 인원 기네스북 등재 도전 구슬땀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8-01 21:29 게재일 2012-08-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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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문화원 월월이청청보존회원들이 최근 월월이청청 놀이를 시연하고 있다.
경북 동해안에서 전승되고 있는 여성 집단놀이인 월월이청청의 기네스북 등재 도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들이 있다. 포항문화원 월월이청청보존회 회원 100명은 2일 포항 북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시민과 관광객 등 여성 1천여명이 참여하는 월월이청청 최다 인원 참여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도전하기 위해 최근 일주일간 흥해실내체육관에서 맹 연습을 하고 있다.

월월이청청은 달넘기·외따기·재밟기·대문열기·실꾸리 감기·실꾸리 풀기 등 6가지 원무 대형이 있다. 이중 기네스북 도전 부문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실꾸리 감기와 실꾸리 풀기` 부문 2가지다.

포항문화원 월월이청청보존회원들은 이날 기네스북 도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선두와 끝부분에 출연하게 된다. 포항문화원 월월이청청보존회는 지난해 10월 진도 녹진 승전광장 등지에서 열린 `제2회 전국 강강술래 경연대회`에 참가해 2등 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월월이청청은 전라도 해안지방에서 전승되는 강강술래와 비교되는 동해안 지역 대표적 여성집단 전통놀이로 정월대보름을 비롯해 보름달 밤 마을 처녀들과 새댁이 손에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며 원을 만드는 춤이다.

안수경 포항문화원 사무국장은 “포항시가 한국기록원에 기네스북 등재 도전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700명 이상의 여성이 참여하면 기네스북 기록에 등재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은 걸로 알고 있다”며 “지역 여성의 신명난 놀이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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