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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축구클리닉, 지역 중·고생들에 `인기`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2-07-02 21:33 게재일 2012-07-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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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스틸러스 송동진, 배슬기, 이광훈, 김찬희 선수가 기계 중고교에서 축구클리닉을 한 뒤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포항스틸러스와 함께 하는 축구 클리닉`이 포항 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포항스틸러스는 지난달 29일 기계 중고등학교와 세화고등학교에서 축구 클리닉을 열었다. 지난 6월 1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지역 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축구 클리닉이 열리고 있으며 이날은 올해 다섯 번째이다.

축구 클리닉 횟수가 늘어갈수록 반응은 학생들의 반응은 더욱 열광적이다. 특히 문규현, 이광훈 등 올해 입단한 신인 선수들은 여학생들에게 연예인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5회 축구 클리닉에는 윤준성, 황정수, 문규현, 김은총은 세화고, 송동진과 배슬기, 이광훈, 김찬희는 기계 중고교를 찾았다.

처음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어색한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도 클리닉 참가 횟수가 늘어날수록 지도에 점점 능숙해지는 모습이다. 자연스럽게 몸풀기 과정을 거쳐 포지션 별로 패스와 슈팅 등 맞춤형 기술 지도를 하는 등 이제는 제법 지도 프로그램도 갖춰졌다.

학생들은 좀처럼 만나기 힘든 프로 축구 선수들을 직접 보며 무척 즐거워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와 황진성의 열렬 팬이라는 세화고 축구부 주장 박근우(3학년)은 “경기장에서 보던 선수들이 우리 학교를 직접 찾아와 축구도 알려주고 함께 시합도 한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스틸러스에 더욱 애정이 생긴 것 같다. 앞으로 매 경기 스틸야드를 직접 찾아가 응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축구 지도가 끝난 후 학생들과 갖는 기념 촬영 및 싸인회는 최고의 인기를 얻으며 이제 축구 클리닉의 백미로 자리 잡았다.

세화고를 찾은 문규현은 이날도 제일 마지막까지 남아 여학생들의 싸인 및 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해주며 높아진 인기를 실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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