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시드니 국제공항 중심부에 등장한 독도광고. /연합뉴스
호주의 관문인 시드니 국제공항에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대형 광고판이 등장했다.

가로 세로 6×4m 크기인 이 대형 광고판은 앞으로 6주간 시드니 국제공항 중심부에 설치돼 공항을 오가는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에게 독도가 한국 땅이란 사실을 널리 알리게 된다.

이 광고는 비정부기구(NG0)인 `조국사랑 독도사랑 호주연합`의 고동식(60) 회장은 사비 1만2천 호주달러(약 1천380만 원)를 들여 이날부터 시드니 국제공항 내 입국장 부근에 설치된 대형 광고용 모니터에 독도 광고를 시작했다.

이 광고판에는 `독도는 한국 동해의 섬(Dokdo Island of Korea East Sea)`이란 영문 문구와 함께 항공사진으로 촬영한 대형 독도 사진이 실렸다.

고 회장은 “국가 차원에서 국제기구를 통한 동해 병기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어 광고를 기획했다”며 “이 광고를 통해 독도가 의심할 여지없는 한국 땅이며 일본해가 아닌 동해란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는 고 회장은 `조국사랑 독도사랑 호주연합`이란 NGO를 수년째 이끌면서 호사카 유지(保坂祐二) 세종대 교수를 매년 호주로 초청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독도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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