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공사 및 관리품질향상, 예산절감 효과 등 기대
이는 `그 동안 학교의 행정인력으로 시설공사나 시설물관리를 담당하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특단의 대책`이라고 덧붙였다.
주요내용은 지금까지 학교에서 집행하던 도서관 활성화사업, 영어체험교실 구축사업 등을 비롯, 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교육청에서 직접 추진한다는 것. 이 사업들은 학교에서 담당 교과별 교사, 행정실장 등이 담당함에 따라 교직원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돼왔다.
또 원스톱 시설지원을 확대해 교육청 집행사업에서 제외되는 소규모 시설공사에 대해 설계 등 기술지원을 하고, 학교 자체 인력 및 기술력으로 조치하기 어려운 시설보수(관리)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청 소속 기술직공무원을 학교 별로 지정해 학교현장의 학교시설관리 및 각종 시설사업 추진 등에 대해 자문토록 하는 `기술직담임제`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시설업무 개편으로 △학교시설 공사 및 관리의 품질 향상 △사용자의 시설이용편의 증진 △예산 절감 등의 효과와 함께 특히 교원의 업무를 경감시켜 수업지도와 생활지도 등 교육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동기 교육감은 “학교에서 시설 전문 인력 없이 시설공사를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컸을 것”이라며 “이번 개선안은 현장의 어려운 점을 적극 수렴한 결과로 앞으로도 현장 의견에 귀 기울이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율적 학교지원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3월 학교현장 시설지원 확대 및 업무 효율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 시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의 시설조직을 일원화하여 시교육청에 교육시설지원단을 발족했다.
/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