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길 대구대교구장

▲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오른쪽 5번째)가 최근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은 대만 타이충 교구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최근 자매교구인 대만 타이충(臺中, 대중)교구 설정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14일 출국해 17일 귀국한 조 대주교는 타이충교구 교구장인 수야우원 주교와 만나 양 교구 간 교류 증진 등에 대해 환담했으며 타이충교구에 파견돼 활동하고 있는 예수성심시녀회 소속 수녀들을 방문, 수녀들이 활동하고 있는 본당과 시설을 둘러보고 격려했다.

타이충교구는 1962년 4월16일 설정됐으며, 천주교 대구대교구와는 1987년 11월9일 자매결연을 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와 자매결연을 한 교구는 이 외에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대교구가 있다.

타이충교구는 자매결연을 하던 해인 1987년 두 차례 대구대교구를 방문하였으며, 작년인 2011년 천주교 대구대교구 100주년 기념행사에도 방문단을 보내 축하한 바 있다.

타이충교구에는 현재 6명의 예수성심시녀회 수녀들이 파견돼 봉사하고 있다. 총원을 대구에 두고 있는 예수성심시녀회는 1991년 2명의 수녀를 타이충교구에 파견한 이래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예수성심시녀회 수녀들은 타이충교구의 따리 본당과 루깡 본당, 성모성심 장애인교육센터, 그리고 타이충교구 교구청에서 소임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예수성심시녀회 총원장 김성자 수녀와 예수성심시녀회 대구관구장 이광옥 수녀는 이번 조 대주교의 타이충교구 방문에 동행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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