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작품하나마다 고유의 향기 전할수 있다면…
언젠가 작품하나마다 고유의 향기 전할수 있다면…
  • 윤희정
  • 등록일 2011.08.16 21:55
  • 게재일 2011.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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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양정원

양정원 작가, 양정원 作 `장미 마르샤`
언제부턴가 꽃시장을 둘러 볼라치면 우선 그것들이 주는 시각적 감동보다 입구가득 향긋한 꽃향기가 민감하지 못한 후각을 자극한다.

이런 기분좋은 감각들은 세필로 따박따박, 눈을 찡그려가며 이젤 앞에 수도없이 왔다갔다하는 노동마저 잠시 잊게 하는데….

장미라는 아니 꽃이라는 소재를 통해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무엇이 보여져야 할까?

시간의 유한성에 내재된 아름다움의 순간표출이라는 거창한 말보다는 지금의 작업은 그나마 생화라는 말 뒤에 겨우 목숨을 담보로 잠시 피어있는 것들을 담담히 그려보는 것이다. 미술이라는 폭넓은 테두리속에 현대미술에 비해 진부하다고 느껴지는 평면회화에 국한된 구상작업을 선택했다. 결국 빛과 색이라는 단순하면서 절대 호락하게 다룰 수 없는 이 두가지 소재를 가지고,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정물(still-life)의 순간적 생명력을 캔버스위에서 향유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마주하고 있는 그것들에게 너무나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담담하고 충실한 자세로 임하고 싶다.

결국 사실주의작업에서 당연히 수반되는 시각적 즐거움에, 언젠가는 작품하나 하나마다 고유의 향기와 생명력까지 전해 줄 수 있다면 그것이 화가로서 최대의 업이 아닐까 한다.

적어도 구상회화라는 작업에 있어서 밀도성과 완성도는 작가의 시선이 캔버스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비례된다는 믿음으로, 언젠가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명력를 조금이나마 향유할수 있을거라는 기분좋은 설레임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다.



◆서양화가 양정원



- 계명대 서양화과·동대학원 졸업

(자연주의 회화의 표현기법 연구)

- 2011 소품전(석암미술관)

SPRING-MEET(메트로갤러리)

한유회 정기전(대구문화예술회관)

2010 Image 2010전

(대구예대 석암미술관)

2010 228갤러리 개관초대전

Summer Festival(쁘라도 갤러리)

- 개인전(극재미술관) 및 그룹전 다수

정수미술대전특선, 한유회전 특선,

대구시미술대전 , 경북도전,

현대여성미술대전, 한유회전등 입선 다수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유미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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