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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원 이전안 조속히 의결하라”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4-27 16:07 게재일 2025-04-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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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맑은 물 공급 추진특위
“안동댐 취수원 이전 적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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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맑은 물 공급 추진특별위원회’는 25일 시의회에서 정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대구 취수원 이전안을 조속하게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맑은 물 공급 추진특별위원회’는 지난 25일 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성명을 통해 정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대구 취수원 이전안’의 조속한 의결을 촉구했다.

특위는 이날 △대구시와 환경부가 추진 중인 안동댐 취수원 이전을 적극 지지하고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하며 △낙동강유역물관리윈회가 대구 취수원의 안동댐 이전 안건을 조속히 의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27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특위는 이날 취수원 이전을 골자로 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대구 취수원(구미산단 하류 31km 위치)을 낙동강 상류인 안동댐 직하류로 이전해 먹는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사업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이번 성명에서 “대구시가 작년 7월 환경부 장관, 대구시장, 안동시장이 만나 취수원 이전을 공식화한 바 있고, 같은 해 12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취수원 이전 안건’을 상정해 현재까지 수개월째 심의를 하고 있지만 뚜렷한 진전이 없다”며 “위원회가 심의·의결을 조속히 완료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위 소속 시의원들은 “대구시민이 1991년 낙동강 페놀 사고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9차례에 걸친 크고 작은 수질오염 사고로 30여 년간 먹는 물 안전에 대한 불안 속에 살아왔다”며 “대구시의 취수원 안동댐 이전은 대구시민의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해 주고 수질개선과 안정적인 유량 확보, 지역 간 협력 측면에서 최적의 대안”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어 안동댐으로의 취수원 이전이 대구만을 위한 사업이 아님을 상기시켰다.

특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수위 조절이 필요한 울산의 물 문제,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배후도시의 용수 공급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 지역과의 상생협력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의 회복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필 위원장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심의가 5개월째 지지부진해 매우 안타깝다"며 "유관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위원회의 조속한 심의·의결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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