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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성료… 다양한 이슈 해법 제시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04-27 15:48 게재일 2025-04-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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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국 300개사 2만9000명 발길
수출상담액 7억6000만 달러 성과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및 콘퍼런스’를 방문한 관람객의 모습. /대구시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인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지난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6개국 300개사가(1100부스) 참가하고, 2만9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그린에너지를 넘어, 미래에너지로’의 슬로건 아래 개최된 올해 행사에서는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고, 국내외 태양광·수소 전문가들이 태양광 발전의 미래를 진단하고 글로벌 수소 동향과 미래 전망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속에서 산업 전반의 전환과 혁신을 이끌 다양한 기술, 제품, 정책을 제시했다.

태양광·수소·지열·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의 혁신 동향과 실제 적용사례를 집중 조명했으며,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기업, 정책결정자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졌다.

올해는 글로벌 톱10 셀·모듈 기업을 비롯한 주요 에너지 선도기업들이 AI 기반 태양광 인버터, 수소 연료전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등 미래지향적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을 비롯해,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한솔테크닉스 등이 국내 대표 기업으로 참가해 세계를 선도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위상을 알렸다.

또 화웨이(Huawei), 솔리스(SOLIS), 그로왓(Growatt), 시능(Sineng), 굿위(GoodWe), 소파솔라(SOFAR Solar) 등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국제전시회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전시회에서는 최신 제품 및 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수출상담회, 국제미래에너지콘퍼런스,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에너지담당공무원 직무교육 등 에너지 산업과 연계된 부대행사도 동시 개최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엑스포 개최 기간 중,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와 수소 마켓 인사이트(H2MI)가 ‘국제미래에너지콘퍼런스’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10개국 53명 연사, 국·내외 600여 명의 전문가 및 기업관계자가 참석해 글로벌 태양광과 수소의 시장동향을 공유하고 정책, 기술, 산업을 연결하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미래 에너지 혁신을 가속화하는 계기의 장을 마련했다.

참가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국제적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깊이 있는 행사’라는 평가와 함께 90% 이상이 향후 재참가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수출상담회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지난 23일, 24일 양일간 열린 수출상담회는 22개국 84개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에 수출상담액은 474건, 7억6000만 불(약 1조 800억 원), 계약추진액은 223건, 2억4000만 불(약 3439억 원)의 가시적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수출상담액 6억8700만 불(392건), 계약추진액 2억700만 불(203건)의 성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인도, 네팔, 케냐 등 태양광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바이어들과 4건의 업무협약(MOU) 체결이 진행되면서, 참가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및 판로 확대에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전시회는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전환, 산업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참가업체들이 선호하는 구매력 높은 바이어의 초청을 확대하고, 전시 품목 고도화를 통해 더욱 내실 있고 풍성한 전시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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