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심리지수 전달보다 1.7p 오르고 비제조업은 3.0p 하락 5월 전망은 제조업 2.0p↓- 비제조업 0.4p↑… 변동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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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4월 기업경기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 제조업체는 심리가 다소 회복된 모습이나 비제조업은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는 비관적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
4월 대구경북지역 기업심리는 제조업은 상승 ,비제조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4월중 대구경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8.2로 전월에 비해 1.7p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86.3으로 전월에 비해 3.0p 하락했다. CBSI(Composite Business Sentiment Index)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하는 심리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평균(예년 수준)보다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4월 중 대구경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가 전달보다 상승한데는 업황(기여도 +2.0p)과 자금사정(기여도 +0.8p)이 심리 호전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업황(기여도 -1.5p), 매출(기여도 –1.3p) 등이 전반적인 심리 하락에 영향을 끼친 모양새였다.
제조업의 경우 기업심리는 전국과 같이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전국이 전달 보다 1.6p 상승(82.9→84.5)한 것과 달리 대구경북지역은 3.0p 하락(89.3→86.3), 실제 시중 경기가 매우 어려움을 보여줬다.
기업심리지수의 주요 산출항목에 들어가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제조업의 업황BSI는 4월중 실적(전달 대비 11p 상승)과 전망(12p) 모두 상승했다. 다만 생산 및 수요부문에서는 생산, 매출, 신규수주BSI 모두 전달보다 하락했으나, 생산능력 및 투자부문에서는 재품재고수준은 4월과 5월 전망 모두 상승한 반면, 설비투자실행은 4월과 5월 전망 모두 하락했다. 채산성 및 자금사정BSI도 실적과 다음달 전망 모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지역 제조업체들이 경영애로요인으로 보는 부분은 내수부진(23.6%)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22.8%), 인력난·인건비상승(12.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력난·인건비상승 비중은 전달보다 증가(+3.8%p)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전달보다는 다소 감소(-6.8%p)했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4월중 실적(전달 대비 6p 하락)과 다음달 전망(3p 하락) 모두 하락했다.
매출과 자금사정BSI는 실적과 전망치 모두 전달대비 하락한 잠년 채산성BSI은 실적과 전망치 모두 상승했다.
대구경북지역 비제조업 기업들이 제시한 경영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28.0%)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인력난·인건비상승(18.6%), 불확실한 경제상황(1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수부진의 비중이 전달보다 증가(+5.0%p)한 반면, 자금부족 비중은 전달보다 감소(-4.0%p)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