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환경전문가 9명 참여
경주시가 외동읍 및 안강 두류공업지역 내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환경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70여 개소를 대상으로 대기‧폐수‧악취‧폐기물 등 환경 전반에 대한 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에는 경주시환경보전협의회와 안강읍 민간환경감시단 등 민간환경전문가 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 사업장의 환경관리 현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시설 개선 및 취약 부분에 대해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배출시설신고사항 준수 여부 △악취 발생 및 방류수 관리 상태 △폐기물 처리 및 보관 실태와 같은 환경관리 및 법규 준수 여부 확인 등이다.
점검결과 대기배출시설 비정상 가동 등 7건의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시는 관련 법령에 따라 고발 및 행정처분 등 강력한 후속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악취 및 방류수 시료 11건을 채취해 현재 분석 중이며 분석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도 이뤄질 예정이다.
김홍근 경주시 환경정책과장은 “민·관 합동 점검을 통해 사업장의 환경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환경오염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청정 경주를 만들기 위해 환경관리 및 점검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