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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최대도시 '저동' 힘 모아 발전…저동지역 협력통한 지역발전 기대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10-06 13:52 게재일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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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덮인 아름다운 저동항과 저동지역 도심지 /김두한 기자
눈덮인 아름다운 저동항과 저동지역 도심지 /김두한 기자

울릉도에 가장 큰 부락으로 도시가 형성된 울릉읍 저동지역은 울릉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동해안 어업전진기지가 있지만 마을간 이해관계 및 갈등으로 발전에 걸림돌이 됐다.

하지만, 5일 ‘저동 지역발전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저동지역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이사회에 상정 의견일치 후 정책을 수립해 행정에 건의하는 등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의장, 정인식, 홍성근의원이 참석 창립총회를 축하, 격려하고 저동지역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지호 초대 저동지역발전협의회장 인사말
최지호 초대 저동지역발전협의회장 인사말

울릉도 저동지역(일명 모시게)은 울릉읍 도동 3리, 저동 1, 2, 3리가 도시를 형성하고 있다. 저동지역은 인구가 지난달 말 기준 2천884명으로 울릉군 전체 인구에 30%를 차지하는 울릉도에서 가장 큰 도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최지호 도동3리장을 회장으로 선출하고 저동1, 2, 3리장은 각각 당연직 부회장을 맡았다. 또, 고문 일부와 사무국에 국장, 사회부장, 재무부장, 홍보부장, 대외협력부장을 두기로 했다.

또한, 이사는 15명(도동1리 5명, 저동 1리 5명, 저2리 3명, 저3리 2명)으로 동별 균형을 맞춰 선임했다. 이번 총회에서 여객선문제, 유람선 항 내 접안시설확충(회센타 돌체확장)을 건의키로 했다.

울릉도에서 가장 큰 저동지역 마을 전경. 행정구역은 도동3리, 저동 1, 2, 3리 지만 규모나 인구는 면단위보다 크다
울릉도에서 가장 큰 저동지역 마을 전경. 행정구역은 도동3리, 저동 1, 2, 3리 지만 규모나 인구는 면단위보다 크다

또 저동항 다기능 항 공사관련 항구기능과 지역발전방안, 주차장 문제, 해돋이 전망대, 스카이워크, 내수전해수욕장정비(약수포함), 등대, 방파제 조명 등 마을경관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앞으로 내수전~북저바위가 방파제 축조공사를 통해 저동항의 안전도모는 물론 내수전 해수욕장의 안전과 모래 유입 등으로 해수욕장다운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날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지호 회장은 “저동 지역은 울릉도에서 가장 큰 마을이다. 여객선이 저동항~포항을 다니다가 저동주민과 한마디 협의 없이 옮겨갔다”며“누구 한 사람 신경 쓰지 않았다, 이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가 격려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가 격려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 회장 "물론 이 같은 일은 작은 일에 불과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목소리를 내지 않고 각각의 목소리는 저동지역 발전에 오히려 저해되기 때문에 공통분모를 도출해 발전에 원동력이 되려고 한다"고 했다.

특히 울릉도는 주민소멸지역으로 앞으로 10여 년간 1천억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저동지역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 주민들이 행복하고 안락한 삶을 살 공간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저동지역발전협의회는 수순한 저동지역의 발전을 위한 주민 협의체로 임원진과 사무국이 최선을 다해 저동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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