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학에도 21명
포항예술고등학교(교장 김민규)가 2016학년도 수시 최종합격자 발표에서 서울대 2명, 홍익대에는 5명이 합격했다고 15일 밝혔다. 수도권 예술고의 강세 속에 지방 학생들의 합격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포항예술고의 꾸준한 합격률이 지역 교육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포항예술고에 따르면 서울대에는 음악대학 성악 전공에 김 건, 미술대학 동양화 전공에 이재환 군이 각각 합격했다. 홍익대 미술대학에는 회화과에 최지후, 송채은, 강예니 학생이, 디자인·영상학부에 서지수, 박가영 학생이 합격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에는 정다은 학생이, 이밖에 경희대·중앙대 등 수도권 대학에 21명의 학생이 합격했다. 이로써 수시에만 전국 4년제 대학에 60% 이상의 학생이 합격해 전년 대비 합격률이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고, 오는 24일부터 시작하는 정시 결과가 더해지면 전체 합격률은 이보다 훨씬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김민규 교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대입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다가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감으로써 슬로스타터가 되지 않고 퍼스트무버가 되도록 노력하고 2년 뒤 개교 20주년에 즈음해 한 번 더 학교를 재도약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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