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시사단 자체만 물 위에 솟아 있을 뿐 건너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둔 잠수교나 옥수수 등을 심은 인접 논밭도 모두 수몰돼 있다. 시사단 몸체는 1976년 안동댐 건설 때 높게 재축조해 만수가 돼도 물에 잠기지 않도록 했었다.
시사단은 1792년 3월 정조 임금이 퇴계 이황 선생을 기려 낙동강에서 `도산별과`라는 임시 과거시험을 실시토록 했던 것을 기념해 단을 만들고 비를 세운 것이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