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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4950만㎡ 산단 추가조성한다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4-06-19 20:05 게재일 2024-06-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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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400만평 2030년에 완공 <br/>2단계 500만평, 3단계 600만평<br/>포항 산업지도 바꾸는 ‘마중물’

포항시가 향후 4950만㎡(1500만평)의 산업공단 부지 개발을 확정했다. 시는 이차전지산업의 확충으로 그간 지지부진하던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분양이 거의 마무리되자 지난해 신성장사업 부지 발굴에 착수, 이번 달 초 용역회사로부터 마스터플랜을 납품받았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신성장산업단지는 3단계로 개발되며 규모는 일단 1500만평으로 정리했다.

1322만㎡(400만평)을 목표로 하는 1단계는 오는 2030년 완공 계획으로, 영일만산업단지 및 경제자유구역, 블루밸리국가산단 확장 등이 주내용이다.

2단계는 1단계 완공 후 진행하며 1653만㎡(500만평)으로 내정했다. 3단계는 1983만㎡(60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시가 이번에 수립한 신성장산업단지는 지금까지 포항에 조성된 산업단지 3967㎡(1200여만평)(포스코 400여만평, 철강산업단지 400여만평, 블루밸리 184만여평, 영일만산업단지 136여만평 등) 보다 300여만평 많은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차전지 사업 확충 과정을 지켜보면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나와 이번에 용역을 거쳐선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부적으로는 1500여만평 정도면 포항의 산업지도를 바꿀 마중물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고 전하고, 계획한 3단계가 마무리되면 인구 70만명을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포항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을 통해 포항 앞바다에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 있을 가능성을 발표한 사안에 대해서도 현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추 결과 예상했던 대로 석유가 있다는 판단이 나올 경우 시가 계획한 산업단지 1500여만 평으로는 부족하기에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산업단지 추가 조성 등의 대책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블루밸리국가산단에 이차전지 기업인 에코프로그룹과 포스코퓨처엠이 동시에 50여 만평을 분양받아갔다”면서 흐름으로 볼 때 시가 수립한 1500만평 산단 조성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포항시의 산단 계획과 달리 포스코가 영일만항내에 신성장산업부지 132만㎡(40여만평) 조성을 계획 중에 있는 등 포항에는 현재 크고 작은 신사업 프로젝트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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