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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난 2023년 시작한 어르신 무임대중교통 제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는 재정 부담으로 지방재정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정치권의 무임 연령 하향 공약까지 맞물리면서 복지 확대와 재정 건전성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17일 대구정책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제1회 대구광역시 대중교통 활성화 포럼’에서는 ‘보편적 교통복지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어르신 무임교통 정책의 재정 영향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이용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연구진은 2028년 이용 대상자가 약 33만 8000명, 연간 이용 건수는 5800만 건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누적 비용은 917억 원 규모로 추산됐으며, 향후 이용자 증가에 따라 재정 부담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토론에서는 경제성보다 현실적인 재정 부담 문제가 더 큰 화두가 됐다. 박미영 대전시 시내버스정책팀장은 “2023년 제도 시행 당시 133억 원 수준이던 예산이 현재 300억 원을 넘어섰다”며 “최근 내부 업무보고에서도 언제까지 이 같은 규모의 재정 지원을 지속할 수 있느냐는 우려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고 밝혔다. 인천시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송현애 인천광역시 교통정책과장은 “지난해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만 533억 원에 달했다”며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어르신 무임교통 정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지방비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공약에 따른 무임 연령 하향 논의도 재정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현재 대구시는 민선 9기 당선자의 공약에 따라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을 다시 65세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순환 대구교통공사 운영본부장은 “도시철도 무임 이용 연령을 65세로 환원할 경우 2027년 약 200억 원, 2028년에는 260억 원의 추가 재정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결국 대구시의 재정 지원 확대 없이는 운영이 어려운 구조가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복지 확대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재원 대책 없는 정책 확대는 장기적으로 지방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용자 증가에 따른 비용 상승은 불가피한 만큼 보다 정교한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포럼에서는 이용 횟수 상한제, 출퇴근 시간대 이용 기준 조정, 일부 요금 부과, 부정 이용 관리 강화 등 다양한 보완 방안도 제시됐다. 연구진은 전체 이용자의 2%가 전체 이용량의 15%를 차지하는 등 고빈도 이용 사례가 확인된 만큼 데이터 기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재정 누수를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사업이 이동권 확대는 물론 보건·사회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투자형 교통복지정책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개선을 통해 대중교통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6-17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해보다 이틀 늦은 발령이다. 기상청은 17일 대구와 경북 경산·예천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18일 오전 11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주변에 고기압이 자리한 가운데 강한 햇볕이 더해지면서 영남 내륙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18~19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더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될 때 내려진다.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진 대구와 경북 내륙의 낮 기온은 한여름 수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18일 대구와 경북 경산, 김천, 상주, 의성, 경주 등의 낮 최고기온은 33도 안팎까지 오르고 체감온도는 34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며 “외출 시에는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양산과 모자, 물병을 휴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실내외 작업장과 논·밭, 도로 등에서는 기상관측 지점보다 실제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다”며 “작업 시간을 조정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농가에도 폭염 대비를 주문했다. 대구 기상청은 “축사의 경우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 가금류 등을 중심으로 집단 폐사가 발생할 수 있어 적정 온도 유지와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벼 재배 농가는 논물 걸러대기를 통해 수온을 낮추고 뿌리 활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주민 의견 수렴 창구를 운영하며 본격적인 주민 소통에 나섰다. 인수위는 오는 30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 창구를 운영해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우성진 동구청장 당선인은 인수위 출범 당시부터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해 왔다. 이번 주민 의견 수렴 역시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은 의견 수렴 창구를 통해 일상생활 속 작은 불편 사항부터 경제·문화·복지·교통 등 구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제안을 자유롭게 남길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동구청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게시된 ‘함께 만드는 새로운 동구, 여러분의 의견을 듣습니다’ 배너를 클릭한 뒤, 게시판으로 이동해 본인 인증 후 의견을 작성하면 된다. 인수위는 접수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구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오창균 인수위원장은 “이번 주민 의견 수렴은 현장 중심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우성진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께서 동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성진 동구청장 당선인은 “동구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동구 주민”이라며 “주민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민선 9기 구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국민의힘의 절대적 아성인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풀뿌리 조직을 이끌 지역위원장 공모가 예년과 달리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정가에서는 6.3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김부겸 효과’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대구의 정치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15일 마감된 민주당의 각 지역위원장 공모 접수 결과, 중량감 있는 인사와 참신한 정치신인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거 대부분 지역구가 인물난을 겪었던 것과 크게 대비된다. 민주당의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는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당법 개정안에 따라 지난 2004년 폐지됐던 ‘지구당(지역사무소)’이 22년 만에 부활하면서 치러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구당 제도가 법 개정으로 다시 부활하면서 원외 위원장들도 합법적인 지역 사무소를 개설하고 상근 인력을 둘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중앙당의 정당 활동비 지원과 후원금 모금까지 가능해졌다. 민주당 중앙당이 진행한 지역위원장 공모에는 대구 달서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 위원장이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민주당 비례대표로 대구시의원에 당선된 박정희 전 대구 북구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북구갑에는 정치신인들이 대거 위원장직에 도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달성군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달성군수 후보로 출마한 김보경 전 달성군의회 부의장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형룡 현 위원장이 동시에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빅매치’를 예고했다. 중량감 있는 두 인사가 정면충돌하면서, 보수 색채가 짙은 달성군이 대구 야권 흥행의 중심축으로 떠오르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번 공모의 또 다른 특징은 현역 기초·광역의원들의 전면 배치다. 당초 민주당 중앙당은 시·구의원의 지역위원장 겸직을 제한하는 권고 사항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원외 국회의원이 전무한 대구·경북의 특수성을 고려해 현역 시·구의원들을 각 지역구의 구심점으로 활용하는 방침을 정했다. 그동안 민주당이 대구에서 ‘중앙당만 바라보며 지역 인재를 키우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만큼, 이번 공모를 통해 인적 쇄신과 세대교체를 동시에 이뤄내겠다는 계산이다. 지역 위원장에 도전하는 각 후보들은 가장 작은 행정 단위인 동(洞)별로 생활 밀착형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혔다. 선거 때만 반짝 움직이는 ‘관리형 조직’에서 벗어나 상설적인 ‘바닥 조직’을 구축해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은 싫지만 민주당 인물은 괜찮다”며 표를 던진 온건 보수 성향의 중도층 유권자들을 확실히 묶어두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의 대구 지역 조직 재정비 일정은 지역위원장 공모를 시작으로, 차기 7월 시당위원장 선거, 그리고 8월 당대표를 선출하는 정기 전당대회까지 숨 가쁘게 이어질 예정이다. 지역위원장 공모에 참여한 한 지방의원은 “지구당 부활로 법적·재정적 토대가 마련된 만큼 선거를 치르며 절감했던 밑바닥 조직의 한계를 극복할 기회가 왔다”며 “이번 지역위원장 선출을 기점으로 다음 선거에서는 반드시 50%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하는 진정한 이변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대구·경북은 17일 곳곳에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8일 새벽 사이 지역에 따라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50㎜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오르면서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동해 앞바다의 물결은 0.5~1.0m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중·상층의 찬 공기 영향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대구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응급환자 이송부터 병원 선정까지 지원하는 스마트 응급의료 체계로 ‘응급실 뺑뺑이’ 해소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대구·경북 지역을 대상으로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응급실 미수용에 따른 이송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구에서는 경북대학교병원이 개발한 AI 기반 응급환자 이송 플랫폼 ‘SAVE-R(세이브R)’이 시범사업에 적용된다. 세이브R은 보건복지부 연구개발(R&D) 사업인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2024년부터 5년간 총 2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시스템은 구급차 안에서부터 작동한다. 환자와 구급대원이 나누는 대화 내용은 마이크를 통해 AI 시스템으로 전달되고, 환자의 영상 정보 역시 실시간으로 수집된다. AI는 이를 분석해 환자의 증상과 발생 시간, 활력징후 등을 자동으로 정리하고 중증도를 분류한다. 이후 응급실 과밀도와 이송 거리, 전문 치료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병원을 추천한다. 현재 응급환자 이송 과정에서는 구급대원이 환자를 수용할 병원을 찾기 위해 여러 의료기관에 일일이 연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면서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의료계는 AI가 병원 선정과 정보 전달 과정을 자동화하면 이러한 비효율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12일 경북대병원에서 열린 응급의료 AI 기술 시연회에서는 흉통을 호소하는 가상의 급성 심근경색 환자 사례가 공개됐다. 환자가 “가슴이 아프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말하자 AI는 이를 자동으로 기록한 뒤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진료가 가능한 병원 목록을 제시했다. 병원이 수용 버튼을 누르자 환자 정보는 곧바로 해당 의료기관으로 전달됐다. 연구진은 이 시스템이 현장에 적용되면 응급환자가 병원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응급실 수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전화하는 과정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의 또 다른 장점은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들이 서로의 자원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의료진은 병상 상황과 진료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한 뒤 환자 수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지역 단위 응급의료 협력체계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오는 7월부터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와 구급차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연내 대구지역 구급차 60대에 관련 장비를 탑재하고,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북 지역도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헬기 이송과 초광역 이송체계를 연계하는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정부는 대구·경북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AI 기반 응급의료 이송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삼성서울병원이 개발 중인 AI 기반 응급진료 지원 시스템과 연계해 응급환자 정보 수집부터 진단·처방에 이르는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인공지능 전환(AX)이 응급의료 분야에도 성공적으로 접목돼 응급환자 치료 공백을 줄이고, 실증을 거쳐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6-16
대구·경북은 16일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23.0∼29.4도)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전날과 비슷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동해 앞바다의 물결은 0.5∼1.5m로 일겠으며, 해안선에서 약 200㎞ 이내의 안쪽 먼바다에서도 0.5∼1.5m의 파고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기온이 오르면서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내일(17일)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경북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한국장학재단이 대학생들의 등록금과 학업 준비에 따른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2026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은 오는 30일까지 2026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 사전신청을 진행한다. 이번 사전신청은 본 신청에 앞서 학자금 지원구간을 미리 산정해 학생들이 보다 원활하게 대출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에는 평균 8주가량이 소요되는 만큼, 재단은 학생들이 사전신청을 통해 지원구간을 조기에 확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지원구간 산정 결과에 따라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ICL) 또는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이자 면제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등록금대출은 소득요건과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취업 후 상환 방식의 생활비대출은 학자금 지원구간에 따라 지원 대상이 달라진다. 또한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의 이자 면제 여부 역시 소득요건에 따라 결정돼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이 필수적이다. 사전신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고객상담센터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박창달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학자금대출 사전신청은 학생들이 등록금과 학업 수행에 필요한 비용을 보다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촘촘한 학자금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6-15
대구 북구청 볼링선수단이 전국 규모 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며 실업 볼링 강팀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5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북구청 볼링선수단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제27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 강명진 선수는 평균 239.2점을 기록하며 남자 일반부 개인전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류호준 선수도 대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평균 234.8점으로 개인전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성과로 북구청 볼링선수단은 전국 실업 무대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수단은 오는 ‘2026 남원 한국실업볼링연맹 전국실업볼링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기 위해 곧바로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대구 북구 구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주민 1명이 다쳤다. 1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26분쯤 북구 구암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주민 40대 남성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5시32분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오후 5시55분 초진을 완료한 데 이어 오후 6시4분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은 집 안에 있던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대구·경북은 15일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하늘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경북 남서 내륙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당분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평년(22.9∼29.2도)을 웃돌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지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 앞바다의 물결은 0.5∼2.0m로 일겠으며, 해안선에서 약 200㎞ 이내의 안쪽 먼바다에서는 0.5∼1.5m의 파고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는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올해 들어 가장 더운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한국가스공사가 전국 천연가스 공급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 강화에 나섰다. 14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일 기준 전국에 총 5346km의 천연가스 주배관과 445개 공급관리소를 운영하고 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발전소 연료 공급을 위한 구미복합 배관 건설을 비롯해 전남 보성군 권역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장흥~보성 구간 주배관 건설, 충청권 청주~사리 구간 환상 배관망 연장 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주배관은 작년 1월 5206km에서 140km 늘어났고, 공급관리소도 433개소에서 445개소로 12곳 증가했다. 가스공사는 이 같은 전국 환상 배관망과 공급관리소를 기반으로 현재 34개 도시가스사를 통해 전국 216개 지방자치단체, 239만 9000세대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천연가스 보급률은 83.5% 수준이다. 올해는 충남 당진·서산 지역 4100여 가구와 4개 산업단지에 추가로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력 생산 지원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한국전력공사의 5개 발전 자회사를 포함해 전국 28개 발전사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국가 전력 수급을 뒷받침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가 전국 어디서나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설비 투자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천연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6-14
대구·경북은 14일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북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5~30㎜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우박이 동반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다. 15일 오후에는 경북 남서 내륙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5~10㎜다.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지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동해 앞바다의 물결은 0.5∼1.0m로 일겠고, 해안선에서 약 200㎞ 이내의 안쪽 먼바다에서는 0.5∼1.5m의 파고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다”며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대구교통공사가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를 위한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7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18일까지 ‘2026년 공공데이터 수요 및 활용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시민과 기업, 연구기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신규 개방 데이터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활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AI 학습·분석 및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와 재난·안전, 교통 혼잡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필요한 데이터 수요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공사 홈페이지 배너 또는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설문은 총 19개 문항으로 구성돼 공공데이터에 대한 인지도와 활용도, 활용 사례, 신규 데이터 수요, 만족도, 응답자 기본정보 등을 조사한다. 공사는 설문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105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일반 문항 응답자 100명에게는 디저트 쿠폰을 증정하고, 활용 사례 문항 응답자 5명에게는 3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6월 26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김기혁 사장은 “공공데이터는 시민 편의 증진은 물론 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활용도 높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6-07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최근 NH농협은행과 협력해 ‘신규 출하대금 정산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7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기존 정산시스템 이용 과정에서 유통종사자들의 불편 사항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정보 전달 오류와 유지관리의 한계 등이 발생함에 따라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이에 작년 9월 NH농협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출하대금 정산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원활한 시스템 도입을 위해 공사는 NH농협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시스템 사용자 교육과 사전 테스트 서버 운영을 통해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했다. 신규 시스템 도입으로 출하자는 출하대금을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정산받을 수 있게 됐으며, 거래 내역과 정산 정보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져 거래 투명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정산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었던 정산 지연과 거래 오류 등의 불편을 줄이고, 전산 기반의 체계적인 정산 프로세스를 통해 유통종사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김상덕 사장은 “이번 신규 정산시스템 도입은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유통종사자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수산물 유통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대구·경북은 7일 오전부터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하늘은 대체로 흐리겠고, 오전부터 비가 시작돼 8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낮 최고기온은 21∼2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지역에서 ‘좋음’ 수준이겠다. 동해 앞바다의 물결은 0.5∼2.0m로 일겠으며, 해안선에서 약 200㎞ 이내의 안쪽 먼바다에서는 0.5∼2.5m의 파고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가를 찾는 시민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대구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4일 “이제 대구도 잠바 색깔이 아니라 정말 시민들 곁에 진지하게 다가가는 일꾼의 모습으로 승부를 낼 수 있는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그동안 대구에서 우리 정당 지지율이 30%를 겨우 왔다 갔다 했지만, 이번에 시의원 후보들의 평균 득표율이 35%에 달했다”며 “이제 우리에게 남은 고지는 한 10%만 더 올리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쪽(국민의힘)도 이번에 ‘시민들의 마음이 이렇게 흔들릴 수 있구나, 잘못하면 큰일 나겠다’며 분명히 깜짝 놀랐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해단식장은 지지자들의 아쉬움과 눈물로 가득 찼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임대윤 전 동구청장은 “대구를 살릴 마지막 기회를 잃어버린 것 같아 눈물이 난다”며 “예수 그리스도처럼 혼자 십자가를 지고 대구의 골고다 언덕을 혼신의 힘을 다해 걸어 올라간 김 후보에게 후배로서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침통해진 장내 분위기를 다잡은 것은 김 후보의 한마디였다. 김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했던 말을 기억하느냐.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며 낙담하는 당원들을 다독였다. 그는 “비록 우리들의 행진이 잠시 여기서 멈춘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좌절할 필요는 없다”며 “자갈밭을 다시 갈고 닦아 마침내 옥토로 바꾼 경험이 우리에게 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특히 이번 선거에서 대구사회의 완강한 보수 네트워크를 뚫고 변화를 위해 캠프에 참여해준 인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해단식을 마무리하며 “결국 앞으로 대구가 발전하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혜를 모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정말 뭐든지 가능하다”면서 “우리가 ‘대구를 바꿔보자’는 단 하나의 깃발 아래 모였던 경험은 위대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구는 조만간 대한민국의 가장 역동적인 정치적 경쟁이 일어나는 도시로 반드시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6-04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4일 오전 “시민들이 주신 선거결과에 겸허히 승복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구에 경쟁이 벌어지고, 여야가 서로 시민께 잘 보이려 노력하는, 서비스로서의 정치의 가능성을 우리는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2시 30분 기준 40만 8935표를 얻어 46.43%를 기록해 46만 2647표(52.53%)를 받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김 후보는 “제가 부족했다. 여러분이 제게 걸어주신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선거 기간 동안 믿어주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낙선 인사했다. 그는 “저의 패배이지 변화를 열망하는 대구시민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며 “좌절하지 말고 절망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만큼 오기까지 너무 잘했다고 서로의 어깨를 두드려주자”고 격려했다. 김 후보는 “저와 끝까지 경쟁해오신 추경호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저와 함께 해주신 모든 동지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지방선거 투표가 마감된 3일 오후 6시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거대한 용광로처럼 끓어올랐다. 당원과 지지자들로 선거사무소는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를 입은 지지자들은 손에 보라색 형광봉을 든 채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밀집한 인파가 뿜어내는 열기에 에어컨은 무용지물이었고, 참석자들의 이마에는 연신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벌겋게 상기된 얼굴로 “김부겸! 김부겸!”을 연호하는 목소리에는 응원을 넘어선 비장감마저 감돌았다. 오후 6시 정각,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방송 3사(KBS·MBC·SBS)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화면에 띄워졌다.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41.9%, 민주당 김부겸 후보 41.1%. 0.8%포인트 차이의 초접전 양상이었다. 오차범위 내에서 추 후보가 근소하게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자 순간 장내에는 무거운 침묵과 함께 짧은 탄식이 흘렀다. 뒤이어 발표된 JTBC의 단독 출구조사는 현장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김 후보 49.7%, 추 후보 49.2%. 김 후보가 미세하게나마 앞선다는 수치가 화면에 찍히자, 선거사무소는 떠나갈 듯한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지지자들은 일제히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승리를 확신하는 박수를 쳤다. 김 후보는 “내 인생에 벌써 10번째 선거인데, 이렇게 숨 막히고 치열한 선거는 단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다”며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것은 이제 의미가 없다. 지금부터는 인간의 영역이 아닌 신의 영역”이라며 엇갈린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피력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대구를 바꾸고자 하는 대구 시민들의 열망이 마침내 보수의 두꺼운 벽을 뚫고 표출됐다는 점"이라며 "변화의 열망을 모아주신 대구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박수를 보내달라”며 지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 정도의 초접전 판세라면 새벽 2~3시는 돼야 비로소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며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만큼, 이를 출구조사가 어떻게 보정하고 반영했느냐에 따라 최종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치열한 수치는 대구 시민들께서 투표소로 향하기까지 얼마나 깊은 고민과 번민을 거듭하셨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흔적”이라며 “여기 계신 선대위원장들과 시민캠프 관계자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며 뛰어준 대구 시민 모두에게 고개를 숙인다”고 감사를 전했다. 모자부터 옷까지 모두 파란색 차림을 한 60대 시민은 김 후보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순간을 위해 12년을 기다렸다”며 “대구 저변에 숨어 있는 ‘샤이 김부겸’ 표심이 본투표와 사전투표함에서 쏟아져 나온다면 이번에는 반드시 우리가 이긴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옆에 있던 또 다른 지지자 역시 손에 쥔 형광봉을 흔들며 “화면을 보는 내내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면서도 “이번에는 김부겸이라는 인물이 대구의 고인 물을 바꿀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6-0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이 대구 56.6%, 경북 55.2%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54.6%보다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낮 4시 현재 전국 최고 투표율은 강원으로 59.7%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경남 58.3%, 울산 56.7%, 대구 56.6%, 전남광주 56.5%, 서울·세종 56.0%, 경북 55.2%, 부산 54.9%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경북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며 높은 투표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제주가 51.7%로 가장 낮았으며, 경기 51.8%, 인천 52.0%, 대전 53.4%, 충남 53.5%, 충북 54.0%가 뒤를 이었다. 역대 지방선거투표율이 대구는 8회 43.2%, 7회 57.3%, 52.3%로 현재 4시 기준 투표율이 기존 투표율을 넘어섰다. 경북은 8회 52.7%, 7회 64.7%, 6회 59.8%로 높은 투표율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전국은 8회 50.9%, 7회 60.2%, 6회 56.8%, 5회 54.5%, 4회 51.6%로 현재 투표율이 최종 투표율을 상회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신분증을 지참한 뒤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으며, 지역구 의회의원 선거에서는 같은 정당 후보가 여러 명일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한 명의 후보에게만 기표해야 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