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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남' 검색결과 (7478건)

李 대통령 “폭풍우 함께 헤쳐갈 파트너” 다카이치 “인도·태평양 안정 중추적 역할”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고향인 안동 시내의 한 호텔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105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33분간 소인수 회담과 72분 간의 확대 회담을 소화하며 공급망 위기 대응 및 글로벌 현안 공조 등 양국 관계 도약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찾은 데 대한 답방 성격을 지닌 ‘셔틀 외교’ 차원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안동의 한 호텔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가 차량에서 내리자 박수치며 다가가 포옹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손을 잡고 “이 시골 소도시까지 오시느라 너무 고생하셨다”며 “제가 어제 밤부터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도 웃으며 화답했다. 이후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소인수 회담을 시작했다. 회담은 약 33분간 진행됐다. 이어 오후 3시 11분부터 확대 정상회담이 열렸는데, 이 대통령과 다카아치 총리가 회담장에 공동 입장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제 고향인 안동을 찾아주신 존경하는 다카이치 총리와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난 1월 총리의 고향인 나라에 방문해서 참으로 각별한 환대를 받았다. 오늘은 제가 나고 자란 이곳 안동에서 우리 총리님을 모시게 돼 참으로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총리께서 작년 10월 취임했는데, 취임 후 벌써 4번째 만나게 된다”며 “그야말로 한일 간의 셔틀외교의 진면목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경제·안보 분야의 구체적인 성과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월에 한일공급망 파트너십을 체결해서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태세를 갖추었고 양국 경찰청 간 협력 각서를 체결하여 스캠 범죄 대응 협력을 제도화했다”며 “조세이 탄광 DNA 감정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해서 유족들의 염원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고 공통 사회문제 협의체에서는 사회 발전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새로운 협력의 영역에 밝은 빛을 비추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국제 정세는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 그 어느때보다 우방국 간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때”라며 “튼튼한 양국 간 협력과 더불어 국제정세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는 모습을 통해 양국이 서로에게 얼마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지 실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를 위해 우리 두 나라는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이니셔티브와 국제사회의 각종 결의 등에 함께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카아치 총리는 “이 대통령의 고향인 이곳 안동에서 셔틀외교를 실천할 수 있게 돼 아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중동 정세를 비롯해 지금 국제사회는 대단히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대통령님과 저의 리더십을 통해 양호한 일한관계의 기조를 꾸준히 발전시켜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화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카아치 총리는 “한일 양측의 이익을 위해 그리고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5-19

李 대통령 日과 정상회담 “에너지 위기 협력·한일 안보 강화”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 상황에서 비롯된 공급망·에너지 위기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안동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이 종료된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저와 다카이치 총리는 그동안 셔틀외교를 통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허심탄회한 논의를 했다”며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어야 한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양국은 지난 3월 체결된 ‘한일 공급망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공급망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는 한일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공급망 위기를 겪는 여타 아시아 국가들과 공급망 협력을 심화하자고 제안했고 저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에너지 분야에선 LNG(액화천연가스) 및 원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월 체결된 ‘LNG 수급협력 협약서’를 바탕으로 양국 간 LNG 협력을 확대하고, 원유 수급 및 비축과 관련한 정보공유와 소통 채널도 심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안보 협력과 관련해선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며 최근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가 최초로 차관급으로 격상된 것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역내의 진정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중일 3국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공통의 이익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회담에서 강조했다”고 했다.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구축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했다. 다만, 지난 1월 한일 정상회담 당시 공동 발표문에 포함됐던 ‘한반도의 완전 비핵화'라는 단어는 이번 발표문에 담기지 않았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5-19

[울진군수 여론조사 분석] 손병복-황이주 3번째 격돌…판세 역전 가능성 아직 남아 있어

울진군수 자리를 놓고 리턴매치로 치러지는 국민의힘 손병복 후보와 무소속 황이주 후보의 격돌은 4년 전과 판박이다. 손 후보가 경선 끝에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고, 황 후보는 무소속을 택했다. 경북매일신문과 (주)에브리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손 후보가 황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울진군수 선거 판세를 아직 섣불리 예측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손 후보가 54.8%의 지지율로 과반득표 이상을 기록했었으나 무소속 황 후보도 39.8%의 높은 지지도를 기록해 판세 역전의 가능성이 아직까지 남아있다고 볼 수 있는 것. 역대 울진군수 선거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보수정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는 사례가 있었다. 두 후보의 경쟁은 8년째 이어지고 있다. 기업인(삼성중공업 상무이사) 출신인 손 후보는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서 경북도의원 재선을 지낸 황 후보를 제치고 공천장을 받았다. 4년 후인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황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본선에서 손 후보와 맞대결을 했다. 당시 손 후보가 59.94%의 득표율로 당선됐고, 황 후보는 40.05%를 받으며 고배를 마셨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일단 손 후보가 연령별, 성별, 지역별 지지도 조사 모두 황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지지도를 보면 손 후보는 30대에서 무려 63%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 다음은 18~29세(58.4%), 60대(58.3%), 40대(55.1%) 순이었다. 반면 황 후보는 50대(44%)와 40대(43.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성별 지지도의 경우, 여성층에서는 손 후보가 58.3%를 기록하며 황 후보(36.1%)를 22.2%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남성층에서는 손 후보 51.5%, 황 후보 43.3%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지역별 지지도 조사에서도 손 후보는 다 선거구(평해읍, 근남면, 매화면, 기성면, 온정면, 후포면)에서 55.6%를 얻어 황 후보(39.4%)를 예상 외 차이로 앞섰다. 그러나 후포면이 황 후보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이 지역은 앞으로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표심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손 후보는 나 선거구(북면, 죽변면)에서도 58.2%를 받아 강세를보였다. 황 후보는 이 지역에서 36.7%를 획득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전찬걸 전 울진군수 지지를 이끌어낸 황 후보 입장에선 다소 아쉬운 결과라 할 수 있다. 나 선거구는 전 전 군수의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어 황 후보로서는 남은 기간 전 전 군수의 지지층을 흡수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다만 울진읍과 금강송면이 포함된 가선거구에서는 손 후보 50.7%, 황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손 후보로의 쏠림 현상이 더 두드러졌다. 당선 가능성에서 손 후보는 자신의 지지도보다 2.5%포인트 상승한 57.3%를 기록한 반면, 황 후보는 지지도보다 2.3% 하락한 37.5%에 머물렀다. ‘지지 후보 없음’은 1.3%, ‘잘 모르겠다’는 3.8%였다. 정당 지지층과 후보 지지도를 연계해 교차분석을 한 결과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71.2%가 손 후보를 선택했지만 24.7%는 무소속 황 후보를 지지했다. 현재 밑바닥 정서가 간단히 않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에서 80.7%가 황 후보를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층의 과반인 57.8%가 황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 반(反) 국민의힘 성향의 표심과 부동층은 황 후보로 뚜렷히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업체는 이 흐름과 강도가 바람을 타고 상승할지, 아니면 찻잔 속 태풍으로 그칠지 그 여부가 이번 선거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브리리서치 김종원 대표는 “역대 선거를 보면 경북에서는 울진이 결과 예측이 가장 어려운 곳이었다”면서 “이변이 많이 발생했었고, 황 후보도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경북도의원을 역임한 범보수 인사인 만큼 이번 울진군수 선거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북매일신문·(주)에브리뉴스 공동 의뢰로 5월 18일 (주)에브리리서치가 실시했으며, 울진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선 100%)를 활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박윤식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5-19

[울진군수 여론조사] 손병복 54.8% 황이주 39.8%

오는 6·3 실시되는 울진군수 선거가 국민의힘 손병복 후보와 무소속 황이주 후보 간 양자 대결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손 후보가 황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북매일신문·(주)에브리뉴스가 공동으로 지난 18일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울진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울진군수 선거는 손 후보와 황 후보가 벌이는 세 번째 격돌로, 경북도내 시장, 군수 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국민의힘 손 후보는 본지의 울진군수 지지도 조사 결과, 54.8%의 지지율을 기록해 39.8%를 얻은 무소속 황 후보를 15%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 등 무응답은 5.4%였다. 손 후보는 성별과 연령별, 그리고 울진군 모든 읍·면에서 황 후보를 앞섰다. 손 후보는 ‘지지하는 후보와 상관없이 울진군수 선거에 누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지지율보다 더 높은 57.3%를 받았다. 황 후보는 37.5%로, 지지율보다는 약간 떨어졌다. 조사 대상자의 5.1%는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지지 후보 없음’으로 응답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65.4%, 더불어민주당 15%, 개혁신당 1.9%, 진보당 0.4%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 9.3%, 기타정당 5%, 잘 모르겠다 1.9%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북매일신문·(주)에브리뉴스 공동 의뢰로 2026년 5월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리서치에서 실시했으며, 경북 울진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선 100%)를 활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박윤식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5-19

스벅코리아 ‘5·18 이벤트’에 분노한 이 대통령 “저질 장사치 막장 행태”

이재명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탱크 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코리아를 직격했다. 이 대통령은 스타벅스를 향해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역사적인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희생자들과 시민들의 피어린 투쟁을 모독하는 ‘5·18 탱크 데이‘ 이벤트라니…“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날 억울하게 죽어간 생명이 대체 몇이고, 그로 인한 정의와 역사의 훼손이 얼마나 엄혹한데 무슨 억하심정으로 이런 짓을 저질렀을까“라고 썼다. 이어 “마땅히 그에 상응하는 도덕적, 행정적, 법적, 정치적 책임이 주어져야 할 것“이라며 “5·18 유가족, 피해자들에게 사과는 했느냐“고 적었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일정으로 텀블러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던 스타벅스는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 문구를 사용했다. 이런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확산하자 행사를 중단하고 손정현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했다. 스타벅스코리아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신세계는 정용진 회장이 나서서 이날 사과 직후 손 대표를 전격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정 회장은 극우 세력의 후원 역할을 하는 중심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계열사 CEO가 평소 오너의 성향을 고려해 이같은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 무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의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인 만행’이라는 표현도 스탁벅스코리아가 아닌 정 회장을 겨냥한 것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5-19

이 대통령, 한일정상회담 하루 앞두고 18일 안동 깜짝 방문

이재명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방한을 하루 앞둔 18일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장소이자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 을 깜짝 방문했다. 통상 대통령은 정상회담 당일 일정에 맞춰 회담 장소에 가는 데 비해 이 대통령은 하루전 회담 준비 상황도 점검하고, 고향 주민들에게 인사도 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 대통령이 고향에서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영접에 큰 신경을 쓰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1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경북 안동의 안동구시장을 찾아 민생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날 시장 방문은 오는 19일 고향 안동에서 열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안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거나 어린이들과 손바닥을 마주치는 등 인사를 나누고 순대와 어묵, 귤, 바나나 등을 맛보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시민들은 “보고 싶었다“, ”고향 방문 환영한다“며 이 대통령을 환영했다. 한 상인은 “대통령과 일본 총리가 함께 온다고 해서 안동이 들썩들썩한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베트남과 스위스 등에서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역사 탐방을 위해 안동을 방문했다는 홍콩 대학생 40여명도 “미스터 프레지던트“를 외치며 즐거워했다. 이 대통령은 안동의 명물인 찜닭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이곳에서 식사하던 미국인 관광객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동석한 상인회장에게 시장 상황 등을 묻기도 했다고 안 부대변인은 전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5-19

포항시장 여론조사…박용선 44.2% 박희정 22.6% 박승호 19.4%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소속 박용선 예비후보가 민주당 박희정 예비후보와 무소속 박승호 예비후보를 여유롭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은 역대 선거에서 한차례를 제외하고 국민의힘 계열이 강세를 보여 왔다. 경북매일신문·(주)에브리뉴스가 공동으로 포항시장 출마자 후보 등록이 끝난 다음 날인 지난 16~17일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한 포항시장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는 44.2%,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예비후보는 22.6%의 지지를 받았다. 두 후보 간 차이는 21.6%로, 오차범위(±3.5%포인트) 밖이었다. 무소속 박승호 예비후보는 19.4%를 얻었고,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 등 무응답은 13.8%였다.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는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도 49.4%를 기록,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후보의 19.2%, 무소속 박승호 후보 19%보다 각각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 지역의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는 국민의힘 56.4%, 더불어민주당 25.1%, 개혁신당 2.2%, 조국혁신당 0.8%, 진보당 0.4%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는 12.5%로 나왔다. 연령별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전 세대에서 1위에 올랐고, 40대에서는 민주당 박희정 후보가 37.2%를 받아 32.6%를 얻은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 보다 다소 앞섰다. 정당 지지도 분석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73.7%가 민주당 박희정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자는 71.7%가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를 각각 지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북매일신문, 에브리뉴스 공동 의뢰로 2026년 5월 16일 ~ 17일(양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리서치에서 실시했으며, 경상북도 포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번호 RDD(유선 20%),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선 80%)를 활용한 유·무선 혼합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형남·배준수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5-18

[포항시장 여론조사 분석]40대 민주당 박희정…나머지 연령층 국힘 박용선

포항시민들은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매일신문과 (주)에브리뉴스가 공동으로 양일간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 따른 결과다. 이번 포항시장 선거에는 최종적으로 국힘 박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후보, 무소속 박승호 후보 등 3명이 후보 등록을 했다. 후보 등록이 확정된 후 포항시장에 대한 여론조사가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사에서 국힘 박 후보는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 44.2%의 지지율을 기록해 선두를 달렸고, 더불어 민주당 박희정 후보 22.6%, 무소속 박승호 후보 19.4%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연령별 분석에서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았다. 국힘 박 후보는 지지율 1위였지만 40대에서는 민주당 박 후보에게 밀렸고, 무소속 박승호 후보는 30대에서 24.2%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 박 후보(20.5%)보다 높았다. 무소속 박 후보는 60대와 70세 이상에서도 19.8%와 26.4%를 받아 민주당 박 후보의 60대 16.9%, 70세 이상 8.9%보다 앞섰다. 국힘 박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54.8%를 획득했다. 지역별로는 세 후보 모두 남구와 북구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었다.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는 남구 47.4%, 북구 41.7%였고, 민주당 박희정 후보는 북구 24.5%, 남구 20.3%, 무소속 박승호 후보는 북구 19.5%, 남구 19.2%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박용선 후보(39.5%), 박희정 후보(27.4%), 박승호 후보(22.5%) 순이었으나 박용선 후보는 여성에서 49.0% 지지율을 기록, 남성보다 10%가량 높게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로의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포항시장 선거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는 지지도(44.2%)보다 5.2%포인트 상승한 49.4%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 박희정 후보는 19.2%, 무소속 박승호 후보는 19%로 지지도 대비 소폭 하락했다. 포항 지역의 전통적인 보수 강세 특성을 고려할 때 국민의힘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유권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정당 지지율과 후보 지지율 간의 교차 분석 결과는 민주당 지지층의 73.7%가 박희정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71.7%는 박용선 후보를 지지해 양당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 17.9%가 무소속 박승호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의힘 표심이 일부 갈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의힘 포항시장 공천 당시 ‘후보 사퇴-재경선’ 등 후보들 간 극한 대립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읽힌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에브리리서치 김종원 대표이사는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시민 지지율도 어느 정도는 정리가 되어 가는 듯하다”면서 큰 흐름 유지 속에 그나마 변동 요인이 있다면 남은 선거 운동 기간 내 펼쳐질 방송토론과 각 가정으로 배달될 공약이 담긴 공보물 등에서 약간의 조정은 예상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북매일신문, 에브리뉴스 공동 의뢰로 2026년 5월 16일 ~ 17일(양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리서치에서 실시했으며, 경상북도 포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번호 RDD(유선 20%),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선 80%)를 활용한 유·무선 혼합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5-18

李 대통령 고향, 안동 찾는 다카이치…靑 “국빈 준하는 예우"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안동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 정상이 마주 앉는 것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과 지난 1월 일본 나라현에서의 정상회담에 이어 세번째다. 청와대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을 지닌 만큼 ‘국빈 방한’에 준하는 예우로 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19일 오후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공항에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이 다카이치 총리 일행을 영접할 예정이다. 정상회담과 만찬이 예정된 안동의 호텔에 도착하면 이 대통령이 직접 다카이치 총리를 맞이한다. 이 과정에서 전통 의장대와 군악대가 다카이치 총리의 차량을 호위하고, 호텔 현관에 12명의 기수단을 배치하는 등 국빈 방문에 준하는 환영식을 갖는다. 양 정상은 회담을 한 뒤 공동 언론 발표를 하고, 이후 만찬 및 친교 행사를 갖는다. 만찬은 안동지역 종가의 조리서이자 보물 제2134호 지정된 ‘수운잡방’에 나오는 요리를 접목한 퓨전 한식이 테이블에 오른다. 주요 메뉴로는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 내왔던 닭요리인 ‘전계아’, 안동한우 갈비구이, 안동 쌀밥, 신선로 등이 제공된다. 청와대 강유정 대변인은 “‘군자는 벗을 맞이하는 데 정성을 다한다'는 안동의 선비 정신을 표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찬주로는 양국의 화합과 우정의 의미를 담아 안동 전통주인 ‘태사주’와 최고급 쌀로 빚은 ‘명인 안동소주’, 그리고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나라현의 사케’가 함께 오른다. 후식으로는 한국 전통 디저트인 양갱의 일종인 ‘전약’과 일본 전통 디저트인 ‘모찌(찹쌀떡)’를 한 접시에 담아낸다. 만찬 후에는 문화 교류를 통한 친교 시간이 이어진다. 양국 정상은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동, 다카이치 총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전통문화 ‘선유줄불놀이’를 관람한다. 이와 함께 판소리 ‘적벽가’에 나오는 선유줄불놀이를 주제로 지은 한시 구절을 가미한 창작 판소리곡 ‘흩어지는 불꽃처럼’ 공연도 즐길 예정이다. 다카이치 총리의 숙소에는 안동의 특산물인 밀과 참마 등으로 만든 월영약과와 태사주 등으로 구성된 웰컴 선물을 비치할 계획이다. 양국 정상의 일정과 문화 교류 행사를 계기로 안동의 전통문화와 관광지, 음식 등이 세계에 다시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5-17

TK신공항 건설 부지 방문한 李 대통령 “정부가 하는 게 아닌데···두고 보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사업을 해결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지난 15일 TK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를 찾은 데 이어 “두고 보자”, “정부 역시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TK신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TK신공항 건설을 국가 지원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와중에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TK신공항 사업은 대구시가 신공항을 우선 건설하고 K2 군 공항 후적지를 개발해 사업비를 회수하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사업에 참여할 민간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하는 등 막대한 비용 부담으로 수년째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TK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인 대구 군위군과 경북 의성군 일원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과 현장 여건 등을 직접 살펴봤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대구시와 국방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개요와 추진 경과, 향후 계획, 군공항 및 민간공항 이전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군 공항 건설에 필요한 막대한 재원 조달 과정에서 과도한 금융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있고, 사업 장기화에 따른 리스크 역시 대구시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최소한의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재원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사업 장기화로 인해 추가되는 비용 규모와 재정 부담이 어느 정도인지 현장 관계자들에게 물었다. 이후 이 대통령은 군위 우보면 우무실마을을 찾아 모내기 체험과 농민 새참 간담회를 했는데 이 자리에서도 뜻하지 않게 TK신공항 건설 문제가 거론됐다. 김교묵 도산1리 이장이 이 대통령에게 “공항도 빨리 해주십쇼”라고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그건 원래 정부가 하는 게 아니에요”라면서도 “그런데 두고 봐야죠”라고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TK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와 TK지역민들을 만난 후 이 대통령은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TK신공항은 도심 군공항 이전으로 주민들의 오랜 불편을 해소하고, 국가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민·군공항을 함께 이전하는 최초 사례인 만큼, 관계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마련해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그는 “TK의 미래가 달린 이번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역시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국가 지원사업 추진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 김부겸 후보의 대구시장 선거 승리를 조건으로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오는 19일 안동에서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TK신공항 건설 사업 등 지역의 해묵은 현안들이 힘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5-17

“TK신공항 빨리 해 주이소” 요청에 李 대통령 “정부가 하는 게 아닌데…두고보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대구·경북(TK)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 “그건 원래 정부가 하는 게 아니에요. 그런데 두고 봐야죠”라며 TK신공항 건설을 ‘국가 지원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14일 TK 최대 현안 중 하나인 TK신공항 건설을 국가 지원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지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TK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인 대구 군위군과 경북 의성군 일원을 방문해 수업 추진 현황과 현장 여건 등을 직접 살펴봤다. 청와대 안귀령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이날 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인 대구 군위군과 경북 의성군 일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대구시와 국방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개요와 추진 경과, 향후 계획, 군공항 및 민간공항 이전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TK신공항 건설을 통해 도심 군 공항의 외곽 이전과 현대화로 국가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군공항 소음과 고도 제한에 따른 주민 불편 및 사회적 갈등 비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간공항의 확대 이전을 통해 TK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5극3특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군 공항 건설에 필요한 막대한 재원 조달 과정에서 과도한 금융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있고, 사업 장기화에 따른 리스크 역시 대구시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최소한의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재원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사업 장기화로 인해 추가되는 비용 규모와 재정 부담이 어느 정도인지 현장 관계자들에게 물었다. 안 부대변인은 “TK신공항 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추진 과정의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해 (자리가)마련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대구 군위군 농촌을 찾아 모내기 체험과 농민 새참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도 TK신공항 건설 문제가 거론됐다. 김교묵 도산1리 이장이 이 대통령에게 “공항도 빨리 해주십쇼”라고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그건 원래 정부가 하는 게 아니에요”라면서도 “그런데 두고 봐야죠”라고 밝혔다. 국가 지원사업 추진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 김부겸 후보의 대구시장 선거 승리를 조건으로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TK신공항 사업은 대구시가 신공항을 우선 마련해 주고 K-2 군 공항 후적지를 개발해 사업비를 회수하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사업에 참여할 민간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하는 등 막대한 비용 부담으로 수년째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TK지역 타운홀 미팅에서 “적정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는 “여당 당론으로 TK신공항특별법을 개정하겠다”며 “국가 지원사업으로 방식 자체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도 “이제라도 국가 주도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저의 소신과 해법을 따라주니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여야 대구시장 후보들이 국가 재정을 투입하는 ‘국가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지역정치권에서는 거대 여당인 민주당과 이 대통령의 ‘결단’만 남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스승의날을 맞이해 안동에서 초등학교 은사인 박병기 선생과 삼계초등학교 동문들을 만나 오찬을 했고, TK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를 둘러본 뒤 대구 군위군 농촌을 찾아 모내기 체험과 농민 새참 간담회을 갖는 등 하루 동안 TK에서 4개 일정을 소화하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대통령의 지역 일정과 관련 발언 하나 하나가 주목받으면서 국민의힘은 “노골적인 관권선거,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송언석(김천)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선거 개입의 수준을 넘어 아예 직접 선거운동을 뛰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정희용(성주·고령·칠곡) 사무총장도 ‘남이 하면 관권선거, 본인이 하면 국정행보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과거 본인이 비판했던 모습과 무엇이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역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안동 회동은 외교적 사안이어서 우리 국민도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이외의 지방 행보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5-15

李 대통령, 스승의날 맞아 안동서 초등시절 은사 만나 “정말 고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스승의날인 15일 안동에서 초등학교 은사인 박병기 선생과 삼계초등학교 동문들을 만나 오찬을 했다. 청와대 안귀령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경북 안동의 한 식당에서 박 선생님과 삼계초 동문들과 오찬을 했다”며 “박 선생님은 이 대통령의 모교인 삼계초등학교에서 6학년 담임을 맡았던 은사로, 이 대통령은 과거 여러 차례 박 선생님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뜻을 밝혀 왔다”고 밝혔다. 안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동문들은 식당에 도착한 이 대통령을 박수로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박 선생님께 “선생님 건강하시죠”라고 안부를 건넸고, 동문들에게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안 변했다”고 웃음 섞인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박 선생님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린 뒤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안아드렸다. 동문들도 “스승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이에 박 선생님은 “이런 자리 마련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오늘 정말 행복한 날”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박 선생님 및 동문들과 불고기·두부김치·배추전 등으로 오찬을 하며 하며 학장 시절 추억과 서로의 근황을 나눴다. 한 동문이 “선생님, 저 기억하세요”라고 묻자 박 선생님은 “세월이 지나 혹시 못 알아볼까봐 졸업앨범을 다시 펼쳐보고 공부하고 왔다”고 답해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박 선생님은 특히 “정말 감격스럽다”며 “어떤 선생님이 이런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박 선생님은 또 이 대통령에게 “나라를 제자리로 잡아줘서 고맙다”며 “가는 곳마다 ‘이재명 잘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 기분이 참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끝까지 지금처럼 멋지게 해내리라 믿는다”며 “고향의 발전을 위해서도 각별히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친구들도 이렇게 함께해줘서 정말 반갑고 고맙다. 좋은 세상에서 모두 건강하게 잘 살아 가자”고 답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스승의날을 맞아 교육 환경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선생님들이 교육에 온전히 전념할 수 있는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생님들의 열정과 사명감이 결코 사그라들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5-15

“다카이치 총리, 19~20일 李 대통령 고향 ‘안동’ 방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한일 셔틀 외교 일환으로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을 방문해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정상회담은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이은 후속 만남 성격이다. 14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자키 마시나오 관방 부장관은 이날 중의원 의원운영위원회 이사회에 출석해 오는 19~20일 다카이치 총리가 방한해 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방문은 양국 정상이 서로의 국가를 오가는 ‘셔틀 외교’의 일환”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 정상회의에서 처음 만나 ‘셔틀 외교’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이 대통령이 올해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을 방문했고 이번엔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의 고향을 방문한다. 특히 이번 안동 회담은 단순한 ‘고향 방문’을 넘어 한일 셔틀 외교가 ‘지방도시 외교’로 확장·정착되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 회담에서는 중동 정세에 대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핵심 광물에 대한 공급망 강화 방안, 북한 등 동북아시아 정세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한일 경제인 포럼 개최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총리의 안동 방문이 확정됨에 따라 그가 안동 어느 곳을 방문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99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안동을 찾아 세계적 주목을 받았듯, 이번에는 이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성까지 맞물리면서 안동이 전 세계 주목을 받아 국제적 도시로 급부상할 기회를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중심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하회마을에서만 볼 수 있는 야간 선유줄불놀이, 800년 전통의 하회별신굿탈놀이 등을 관람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 간 기념 선물로는 하회탈, 안동포 한복, 퇴계 선생이 쓴 성학십도 병풍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5-14

차기 국회의장 후보에 6선 조정식 의원...이 대통령 정무특보로 활동

국회 최다선인 6선의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시흥을)이 13일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선출됐다. 차기 국회의장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를 열고 조 의원을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부의장 후보는 남인순 의원(4선·서울 송파병)이 선출됐다. 국민의힘도 이날 의총에서 4선의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을 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뽑았다. 애초 국회의장 투표는 3명이 출마해 결선투표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1차 투표에서 조 의원이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서 결선투표는 열리지 않았다. 함께 경쟁했던 김태년(5선·경기 성남수정) 의원과 박지원(5선·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조 의원은 투표에 앞선 정견발표에서 “후반기 국회는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완성해야 한다. 국민 주권 시대에 걸맞게 국민 주권 국회, 그리고 민생 국회를 만들겠다”며 “6월 내에 원구성을 신속히 완료하고 12월까지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 입법 100%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당 정책위의장 등을 거치며 예산·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정책통’으로 꼽힌다. 서울 태생으로 동성고를 거쳐 연세대에서 건축공학과를 졸업(1988년)했다. 이후 연세대에서 도시·지방행정학 석사 학위(2002년)도 받았다. 운동권 출신으로 대학 졸업 사실을 숨기고 프레스공으로 위장 취업을 하며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1992년 통일민주당 기획조정실 전문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고(故) 제정구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고, 제 의원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2004년 17대 총선 때 경기 시흥을에서 당선돼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2대 총선까지 내리 6선에 성공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12월에는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으로 위촉돼 활동하다 지난 3일 정무특보직을 내려놨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5-13

[후보등록 D-1] 안동 한일정상회담·공소취소 특검법···TK지선 방향타 될까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14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사실상 실전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대구·경북(TK)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후보 등록 전부터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TK지역에서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제대로 된 경쟁 구도를 갖게 된 첫 선거라 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도에 탄력을 받은 민주당은 그 어느 선거 때보다 선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이 TK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호재도 있다.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개최되는 한일 정상회담이 대표적이다. 일본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안동에서 개최되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TK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면 민주당 TK후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도 TK선거에 공을 들이고 있다. 8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재도전이 유력한 정 대표로서는 대구시장 선거 승리를 이끌어내면 연임 가도에 파란불이 켜지게 된다. 그런 차원에서 정 대표는 TK를 잇달아 방문하며 민주당 후보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13일에는 집권여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울릉도를 공식 방문한다. 민주당 정성환 울릉군수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수 선거는 정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김병수 예비후보, 무소속 남한권·남진복 예비후보 간 4파전이다. 정 후보를 제외하고 모두 보수진영 출신 후보들이다. 민주당이 TK에서 대구시장과 일부 기초단체장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 국민의힘은 TK를 최후의 보루로 여기고 반드시 사수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초 대구시장 공천 논란, 장동혁 대표 리스크 등으로 대구시장 선거마저 민주당에 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지만, 최근 민주당의 ‘공소취소 특검법’ 추진과 잇따른 설화로 판세를 박빙 구도로 만회했다. 지난주 발표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를 보면,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간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 상태로 전개되고 있다. 최근 들어 현 정부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민주당 지지세가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TK의 높은 벽을 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자 등록을 1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5월 21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6월 2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5-13

국힘 안동 권기창, 예천 안병윤 공천···김형동 의원 최대 위기

말도, 탈도 많았던 국민의힘 안동시장·예천군수 공천이 9일 마무리되면서 공천을 주도한 지역구 김형동 국회의원 입장이 난감하게 됐다. 공천장을 받은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 안병윤 예천군수 후보 모두 그가 밀었던 후보가 아니어서다. 김 의원이 애초 염두에 둔 공천 대상은 안동시장에선 권광택 예비후보, 예천군수에선 도기욱 예비후보였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에 두 사람을 단수공천 해 달라고 강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천심사가 중앙당 공관위로 넘어가면서 공천이 김 의원 구상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권광택·도기욱 두 예비후보는 김 의원의 정치 입문 초기부터 깊은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가 김 의원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공천심사권을 중앙당으로 넘긴 배경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경쟁력이 변수였다. 민주당은 안동시장 후보로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예천군수 후보로 윤동춘 전 경북경찰청장을 각각 공천했다. 안동은 보수 세가 강하기는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이어서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도 민심이 출렁일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특히 안동에서는 오는 19일 한일 정상회담까지 열릴 예정이어서 민주당 후보가 다크호스로 부각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민주당 안동시장 후보인 이삼걸 전 차관은 최근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30% 가까운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만약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된 인사가 무소속 출마하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구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중앙당 공관위는 경북도당 공관위와 김 의원 의견을 종합한 끝에 안동시장 후보를 권기창·권광택·김의승 예비후보 간 3자 경선으로, 예천군수 선거는 김학동 현 군수를 컷오프하는 대신 안병윤·도기욱 예비후보 간 양자 경선을 치르도록 결정했다. 안동시장 3자 경선에서는 당원 장악력이 있는 김 의원이 적극 나서면 권광택 후보가 이길 수도 있다는 예측이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여니 현 시장의 승리로 정리됐다. 예천군수 경선에서도 컷오프 된 김학동 군수가 안병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도기욱 후보가 탈락하는 결과가 나왔다. 경북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단수공천을 염두에 뒀던 후보들이 모두 경선에서 패배하면서 향후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분석한다. 안동·예천 지역의 정치적 장악력이 약화하면서 2028년 총선에서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