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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새롬 대구 수성구의원 후보가 ‘젊은 보수’와 생활밀착형 공약을 앞세워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박 후보는 수성구 바선거구(지산1·2동·범물1·2동·파동)에서 같은 당 김태우 대구시의원과 함께 이른바 ‘젊은 피’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세대교체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현직 수성구의원인 박 후보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학과 공학석사 출신으로 현재 대구경북청년회 부회장과 신전대협 고려대 지부장을 맡고 있다. 수성구의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청년발전특별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번 선거에서는 ‘수성부터 청년대구’와 ‘실력있는 새로움’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청년층 유출과 지역 활력 저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공약은 지역별 생활형 사업에 집중됐다. 지산동에는 △어르신 경륜을 활용한 ‘옆집 훈장님’ △무학로31번길 보행친화거리 조성 △지산1동 행정복지센터 무학분소 설치 등을 제시했다. 범물동에는 △용지역~고산역 도시철도 3호선 연장 △범물네거리 스크램블 횡단보도 전환 △진밭골 경관형 상업시설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파동 지역에는 △수성못역~파동 직행버스 신설 △대규모 시설 주차장 유료 개방 조례 △파동 근린상권 재개발 촉진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특히 교통과 골목상권, 생활 SOC 확대를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청년이 머물고 아이 키우기 좋은 수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보수 성향 청년 정치인 이미지도 적극 부각하고 있다. 박 후보는 선거공보를 통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정신 계승과 자유민주주의 가치 등을 강조했으며, 이승만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 참여와 백선엽 장군 시민분향소 설치 활동 등을 소개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2
대구 수성구에서 6·3 지방선거 선거운동 중이던 국민의힘 측 선거운동원이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쯤 동아백화점 수성점 인근에서 국민의힘 박새롬 수성구의원 후보 측 선거운동원 60대 A씨가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현장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출동 직후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현장에 있던 후보 측은 선거운동 중이던 A씨에게 한 남성이 갑자기 접근해 욕설과 함께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120년 전통의 대구초등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을 실현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구초는 2024년 8월 IB 월드스쿨 인증 이후 ‘학생 웰빙 증진을 통한 탐구역량 기르기’를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 교육공동체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학교 측이 최근 실시한 ‘IB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 교사 25명 전원이 학교 교육과정이 IB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운영되고 있으며 학생 주도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학부모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13명 가운데 103명(91.1%)은 “IB 수업이 자녀의 주도적 탐구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97명(85.8%)은 “IB 프로그램이 자녀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학생 166명 가운데 137명(82.5%)은 협력 기반 탐구 활동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134명(80.7%)은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성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대구초는 지난 13일 ‘IB 월드스쿨 수업 공개’ 행사도 열었다. 행사에는 대구지역 교원은 물론 타 시·도 교원과 교육전문직 등 전국 각지 교육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업을 참관한 윤용한 교사는 “학생들이 배움의 주체가 돼 깊이 있게 탐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질문 중심 수업 설계와 교사·학생 간 상호작용이 미래 교육 방향을 보여주는 우수 사례였다”고 평가했다. 수업 공개에 참여한 한 교사는 “IB 교육이 탐구력과 자료 분석력, 비판적 사고력 향상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학생들의 질문 수준이 높아지고 자기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희숙 교장은 “120년 전통의 대구초가 교사와 학생의 주도성이 살아있는 탐구 수업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1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대구도시철도 무료승차 시행을 핵심으로 한 첫 민생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약인 만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이용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고령층 이동권 보장과 교통비 부담 완화뿐 아니라 침체한 도심 소비와 전통시장 활성화까지 연결하겠다는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구 고령층 표심을 겨냥한 민생 행보라는 해석도 함께 나온다. 추 후보는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시민 삶의 기본 인프라”라며 “특히 어르신들에게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는 병원과 시장, 복지관과 가족을 연결하는 삶의 통로”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대구 어르신들에게 최소한의 이동 자유를 돌려드리는 것이 도시의 책임”이라며 “대구가 먼저 품격 있는 섬김 도시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구시는 2028년까지 70세 이상 전면 무료승차를 목표로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추 후보는 도시철도 무료승차 기준을 만 65세로 환원하고, 시내버스 무료승차도 만 70세 기준으로 즉각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취임 즉시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에 착수해 올해 하반기 중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추 후보는 이번 공약이 최근 발표한 교통·철도 중심 도시 대개조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도시철도 1호선 제2국가산단 연장, D-GTX 구축, 대구권 광역철도 확대, D-PASS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추 후보는 “대구는 전국에서도 고령화 속도가 빠른 도시 가운데 하나”라며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무료화는 어르신 복지뿐 아니라 외부 활동 증가를 통한 골목상권·전통시장 소비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정치 구호가 아니라 시민 생활을 바꾸는 실천 공약으로 승부하겠다”며 “대구를 젊은 세대에게는 기회의 도시, 어르신들에게는 존중받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서중현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5t 대형 유세차량을 앞세워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21일 돌입했다. 서 후보 캠프에 따르면 유세차량은 대형 LED 스크린과 고성능 음향 장비를 탑재해 핵심 교육 공약과 홍보 영상을 시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서 후보 측은 “대구 교육 변화에 대한 의지와 비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대형 트럭을 활용한 유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유세차량은 이날 대구시교육청 앞을 시작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일대를 순회했다. 캠프 측은 시민들 사이에서 “기존 유세보다 눈에 잘 띈다”, “교육 정책을 이해하기 쉽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서 후보는 “첫날부터 시민들께서 기대 이상의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대구 전역을 돌며 교육 격차 해소와 학생 중심 교육환경 조성 등 핵심 공약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 측은 앞으로 대형 유세차량을 활용해 대구 시내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유권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지역 상장기업들이 올해 1분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이차전지와 반도체, 자동차부품 업종이 성장세를 이끌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상장법인 56개사(코스피 20개사·코스닥 36개사)의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재무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22조183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1조3653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5801억 원으로 31.8%(3817억 원), 당기순이익은 9053억 원으로 33.7%(2280억 원) 각각 늘었다. 지역 상장사 전체 매출의 53.2%를 차지하는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하면 성장 폭은 더욱 컸다.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한 지역 상장사의 매출액은 10조38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8%, 당기순이익은 15.1% 각각 상승했다. 매출액 기준 상위 기업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한국가스공사, iM금융지주, 에스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엘앤에프는 매출이 1년 전보다 102.8% 증가한 7396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8위에서 올해 4위로 올라섰다. 이수페타시스도 340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상장사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상장사 20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6%, 53.1% 늘었다. 반면 코스닥 상장사 36개사는 매출 증가율이 0.3%에 그쳤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3%, 54.9%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 매출이 82.9%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운송업은 37.1%, 제조업은 16.0%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42.7%, 전기가스업은 7.3%, 유통업은 6.7% 감소했다. 제조업 가운데서는 이차전지 업종이 67.8%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전기·전자·반도체는 20.8%, 섬유는 17.7%, 식품은 15.9%, 자동차부품은 11.4% 각각 증가했다. 매출 증가 상위 기업은 iM금융지주, 엘앤에프, 트리니티항공, 에스엘, 티에이치엔 순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흑자 기업은 34개사로 지난해보다 1개사 늘었다. 이 가운데 흑자 지속 기업은 25개사, 흑자 전환 기업은 9개사로 집계됐다. 김병갑 대구상의 사무처장은 “지역 상장법인들이 1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개선 흐름을 보였다”며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금융·세제 지원과 수출 판로 확대, 신산업 전환 지원 등 기업 활력 제고 방안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국민의힘 이진숙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달성을 “대구 경제 성장의 중심축”으로 규정하며 미래산업 전략 거점 육성 구상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 다사읍 대실역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 방향성과 달성군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6월 3일 투표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바로 세워달라”고 밝혔다. 출정식에는 배창규 시의원 후보와 김의석·신동윤 군의원 후보 등이 참석해 ‘원팀’ 선거운동에 힘을 보탰다. 이 후보는 “달성은 단순한 하나의 지역이 아니라 대구 경제 성장의 중심축”이라며 “8개 산업단지가 위치한 달성을 대한민국 미래산업 전략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의원 후보들과의 협력도 내세웠다. 그는 “배창규·김의석·신동윤 후보와 함께 국회와 지방의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원팀 체계를 만들겠다”며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출정식 이후 다사읍 일대를 돌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오후에는 화원시장 집중 유세와 논공 여성단체 회장단 간담회, 언론 인터뷰 등을 이어가며 첫날부터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섰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국민의힘이 대구 남구 합동출정식에 당 지도부와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들을 집결시키며 보수층 결집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민주당 견제와 대구 자존심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고,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경제 회복과 남구 3차순환도로 완전 개통을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21일 오후 대구 남구 봉덕초등학교 입구 북편에서 남구 합동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현장에는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 신동욱 의원, 구자근 의원, 김기웅 의원, 김위상 의원, 이달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기웅 의원은 “추경호 후보는 경제부총리를 지낸 검증된 인물”이라며 “대구가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남구 핵심 공약으로는 3차순환도로 완전 개통을 제시했다.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은 민주당 견제론을 강하게 꺼내들었다. 그는 “선거 때마다 힘 있는 당을 견제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대구에서 국민의힘 시장과 시·구의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지역 현안도 제대로 추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 선거에서도 뒤집는 조사들이 나오고 있다”며 “대구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한 사람이 대구를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대구에는 발도 못 들이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대구·경북 공동체론과 지방분권론을 강조했다. 그는 “대구가 무너지면 경북도 무너진다”며 “대구를 지켜야 경북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국회까지 장악한 상황에서 지방정부마저 넘어가면 독재 중의 독재가 될 수 있다”며 “대구·경북에서 수도권으로 바람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경북 신공항과 관련해서는 “추경호 후보와 함께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했다. 구자근 의원은 “남구에 사는 형님들도 ‘추경호가 반드시 해야 한다’고 하더라”며 “추경호·이철우 원팀으로 압승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신동욱 의원은 “오늘 분위기는 대선 유세장 같다”며 “당이 대구와 남구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추경호 후보는 행정과 경제를 모두 경험한 후보”라며 “대구·경북 통합과 대구 경제 재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은 “역대 대구시장 가운데 이렇게 경제 전문성을 갖춘 후보가 있었느냐”며 “35년간 경제 분야에서 일한 추경호 후보가 대구 경제를 살릴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구·경북 통합을 이끌 시장과 도지사가 함께 당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재구 남구청장 후보는 지역 최대 현안인 3차순환도로 문제를 언급하며 “추경호 후보와 함께라면 남구 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이라며 지지를 요청했다. 마지막 연설에 나선 추경호 후보는 “경제는 말이 아니라 실력과 유능함으로 살리는 것”이라며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구 주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3차순환도로 완전 개통도 조재구 후보, 김기웅 의원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대구가 왜 대구냐. 대한민국을 구한 도시라는 의미”라며 “대구의 자존심과 보수의 균형추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연설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추경호’, ‘이철우’, ‘조재구’를 연호하며 필승 구호를 외쳤다. /김재욱·황인무기자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대구·경북 여야 후보들이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민심 공략에 들어갔다. 공식선거운동 초반 판세는 대구시장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고, 경북도지사 선거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의 우세 속에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맹렬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민들 사이에서는 지역의 오랜 숙원해결을 위해서는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주장과, “이번에는 경제를 살릴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상반된 민심이 교차하고 있다. 침체된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민심, 그리고 정부여당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실리론이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남은 선거운동기간 중 중도층(20% 수준) 표심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현재 김 후보의 인지도와 국무총리·행정안전부 장관 경력, ‘여권 프리미엄’을 앞세워 중도층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조직력과 전통 보수층 결집을 통해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첫 유세를 열고 “대구 경제를 살릴 사람은 중앙정부에서 예산을 끌어오고 필요한 법을 만들 수 있는 시장”이라며 ‘힘 있는 여당 시장론’을 부각시켰다. 그는 글로벌 AI 허브 유치와 K2 후적지 대기업 유치 등을 담은 ‘대구판 뉴딜’ 구상도 제안했다. 민주당은 중앙 인적네트워크와 정치 경험을 가진 김 후보가 TK 경제구조 전환을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이날 중구 현대백화점 앞 출정식에서 “예산은 실력으로 따오는 것”이라며 자신이 경제 관료 출신임을 강조했다. 출정식에는 신동욱 최고위원과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총집결해 세 과시에 나섰다. 추 후보는 민주당의 ‘여당 프리미엄론’을 겨냥해 “선거철만 되면 돌아와 다 해주겠다는 떴다방 정치에 시민들은 속지 않는다”며 공세를 폈다. 경북도지사 선거는 현재까지 이철우 후보의 우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14~15일 경북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무선 ARS 여론조사 결과, 오중기 후보와 이철우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 지지율은 각각 34.2%와 이철우 48.7%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철우 후보는 이날 영천호국원 참배를 시작으로 영천·포항·대구를 잇달아 돌며 ‘TK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대구와 경북이 하나 돼 대한민국 보수의 중심을 지켜야 한다”며 보수 결집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영천에서는 호국과 안보를, 포항에서는 신산업과 관광벨트 육성을 강조하며 안정론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 대구로 이동해 추경호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며 TK 공동 전선을 과시했다. 오중기 후보는 포항 죽도시장을 시작으로 칠곡·구미·경산 등을 돌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그는 “30년 독점 정치가 경북 쇠퇴를 만들었다”며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산업도시를 중심으로 청년층과 중도층 공략에 나서며 ‘변화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열린 대구 달성군수 후보 TV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보경 후보와 국민의힘 최재훈 후보가 교통망 확충과 지역 개발 방향을 놓고 맞붙었다. 김 후보는 ‘변화와 경쟁’을, 최 후보는 ‘성과와 안정적 추진’을 각각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달성에도 이제 경쟁이 필요하다”며 정권 교체 이후 변화론을 부각했다. 최 후보는 “지난 4년의 성과를 완성할 적임자”라며 행정 연속성을 강조했다. 21일 TBC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달성은 이제 관리만 하는 시대가 아니다”며 “성장의 크기보다 연결의 질이 중요하다. 산업과 생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연결되는 달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달성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굵직한 사업들을 유치했다”며 “교육·교통·일자리가 갖춰진 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토론 최대 쟁점은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문제였다. 김 후보는 설화명곡역에서 국가산단이 있는 구지까지 1호선 연장 구상을 제시하며 “남부권 주민들의 교통복지 사각지대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산업철도와 노선이 상당 부분 중복된다”며 현실성을 문제 삼았다. 그는 “예비타당성 조사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절차도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1호선 옥포 연장은 제2국가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라고 반박했다. 산단 개발 효과를 두고도 시각차가 이어졌다. 김 후보는 “산단과 도매시장 유치는 출발선일 뿐”이라며 “교통·주거·교육·의료를 연결해 주민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달성의 위기는 성장 부족이 아니라 연결 부족”이라고 진단했다. 최 후보는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단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교통과 정주여건 부족 때문”이라며 “1호선 연장과 권역별 문화·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교도소 후적지 개발 문제도 충돌 지점이 됐다. 김 후보는 “과거에는 아파트 건립을 반대해 놓고 현재는 공동주택 계획이 포함됐다”며 최 후보의 입장 변화를 거론했다. 이에 최 후보는 “기재부와 협상 과정에서 문화공간 비율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었다”며 “절반 가까운 부지를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향으로 협의해 왔다”고 맞받았다. 이어 “사업 자체가 무산되지 않도록 현실적 절충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의료 인프라와 관련해 김 후보는 군립의료원 설립과 공공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최 후보는 응급의료시설 확대와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도입을 각각 공약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김 후보는 “달성에도 경쟁과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권 견제론을 내세웠고, 최 후보는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달성을 만들겠다”며 재선 지지를 호소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국민의힘이 21일 대구 도심 한복판에 현역 국회의원과 당 지도부를 총집결시키며 ‘대구 사수’ 총력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지방선거 출정식을 열었다. 현장에는 수백여 명의 지지자들이 몰렸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당 지도부에서는 신동욱 최고위원이 지원 유세를 했다. 출정식 현장에서는 “대구를 지켜야 대한민국을 지킨다”, “보수의 마지막 보루를 사수해야 한다”는 구호가 잇따라 나왔다. 참석자들은 이번 선거를 ‘대구 경제 회복’과 ‘민주당 견제’가 동시에 걸린 선거라고 규정하며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다. 추 후보는 연설에서 대구의 청년 유출과 지역 경기 침체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그는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수도권으로 떠나고 자영업자와 상인들도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며 “기성세대와 정치권 모두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편성해 온 경험으로 대구 경제를 반드시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자신의 경제 관료 경력을 부각했다. 그는 “나라 예산은 아무나 와서 돈 달라고 한다고 내려오는 게 아니다”라며 “경제를 알고 예산의 흐름과 정부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이어졌다. 추 후보는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돈보따리를 들고 와 다 해결할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나라 일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며 “지난 정부 시절 총리와 장관을 지내면서도 대구 현안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이제 와 다 해주겠다고 하는 것은 시민들을 현혹하는 정치”라고 비판했다. 지원 유세에 나선 주호영 의원은 “힘 있는 쪽이 겁먹게 만드는 것이 선거”라며 “민주당이 대구까지 가져가면 대한민국 보수의 마지막 보루가 흔들릴 수 있다”면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손발이 맞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원팀론’을 강조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추경호 정도는 돼야 정부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대구 예산을 가져올 수 있다”며 “진짜 경제 전문가가 대구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윤재옥 의원은 “대구경북신공항과 행정통합 문제를 민주당이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김상훈 의원은 “대구 경제를 살릴 후보는 결국 경제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출정식 현장 분위기는 시작부터 뜨거웠다. 사회자가 “대구시장은 누구냐”고 묻자 지지자들은 “추경호”를 연호했고, 후보 이름을 외치는 구호가 행사 내내 이어졌다. 추 후보가 현장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이 유세차 주변으로 몰려 손을 맞잡고 응원을 보내는 모습도 연출됐다. 일부 시민들은 “경제를 꼭 살려달라”, “대구를 다시 일으켜 달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추 후보는 연설 말미 “시민들이 저에게 대구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지켜달라는 두 가지 소명을 줬다”며 “흐름이 잡힌 만큼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출정식을 통해 ‘경제통 추경호’와 ‘보수 최후 보루 대구’ 프레임을 동시에 띄우며 본격적인 세 결집 국면에 들어갔다. 민주당이 TK 공략 수위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대구 민심을 둘러싼 여야의 총력전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더불어민주당 박정권 대구 수성구청장 후보가 공식 출정선언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멈춰선 대구와 거꾸로 가는 수성구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선수 교체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 후보는 21일 “과거 대한민국 성장과 민주화의 중심이었던 대구가 특정 정당 독점 속에 경제 활력을 잃었다”며 “수성구 역시 과거 명성에 안주한 채 청년 유출과 골목상권 침체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라며 “일하지 않는 독점 정치를 깨고 과감한 선수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자신을 “수성구의회 의원과 국회의장 정책비서관을 거치며 지역과 중앙의 경험을 두루 갖춘 후보”라고 소개하며, 수성구 범어동 법원·검찰청 후적지에 IBK기업은행 본점을 유치해서 범어동 일대를 금융 중심지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성알파시티와 연계한 AX(인공지능 전환) 연구개발 허브 조성과 경산권 연계 ‘웹툰·AI 혁신마을’ 조성 계획도 내놨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과 콘텐츠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선거 판세와 관련해선 “적극 투표층에서는 이미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라며 “150㎞ 골목길을 걸으며 만난 주민들 사이에서 변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MBC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양일간 무선 ARS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수성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 대상)에 따르면, 수성구청장 선거에서 박 후보는 36.2%의 지지율을 기록해 김대권 국민의힘 후보(50.8%)에게 14.6% 포인트 격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대권 후보 48.3%, 박정권 후보 43.1%로 나타나 두 후보 간 격차가 5.2% 포인트로 좁혀졌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 후보는 “유세차 위 정치보다 주민 곁에서 듣는 정치가 중요하다. 중도층과 합리적 보수층도 변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정치를 바꾸면 삶이 바뀐다. 일 잘하고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이 돼 수성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새벽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민생 경제시장’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그는 이후 동대구역과 반월당네거리 등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했다. 추 후보는 출정선언문을 통해 “경제부총리까지 지낸 추경호가 ‘대구경제 꼭 살려달라’는 그 준엄한 명령, 반드시 결과로 답하겠다”면서 “정신 단디 차린 추경호가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구원투수가 되겠다. 대구경제 대개조,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보수의 경제적 유능함을 대구에서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4시 30분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선거운동 첫날 행선지를 새벽 경매시장으로 택한 것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고통을 겪는 민생부터 챙기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추 후보는 이날 중앙청과와 효성청과, 대양청과 등에서 진행되는 경매현장을 둘러보면서, 수박·토마토·참외 등 농산물 작황과 가격 흐름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새벽부터 우리의 삶을 열어가는 현장이고 민생과 딱 붙어 있는 곳”이라며 “시민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경매사들이 농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부담 등을 호소하자 추 후보는 “농자재 가격 상승 문제가 심각한 것을 알고 있다”며 공감을 나타냈다. 화재 이후 재정비가 진행 중인 시장 시설과 관련해서는 “시설 현대화와 투자에 힘쓰겠다”며 “농수산물 도매 사업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방문 후 추 후보는 반월당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며 현장 접촉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류규하 중구청장 후보와 지방의원 후보 등 중구에서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도 함께 했다. 이날 오전에는 추 후보 캠프를 찾은 삼성 라이온즈 출신 야구인들의 지지 선언도 있었다. 이선희·배대웅·장태수 전 감독은 이날 추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정권 견제의 첫 번째 선거”라며 “대구시를 제대로 이끌기 위해서는 지역 정치권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이어 수성알파시티를 찾아 ICT·AI 기업인들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청년 정주여건 부족과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실증사업 확대, 공영주차장 조성 등의 민원이 잇따랐다. 에듀테크 기업 관계자는 “대구는 기술 제조업에 비해 에듀테크 관심도가 낮다”며 “청년 인재가 머물 수 있는 주거·생활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드론·AI 기반 재난안전 기술 기업들은 팔공산 산불 대응 실증사업과 제조시설 허용 확대 등을 요청했다. 알파시티 입주 기업들은 “연구와 생산 기능이 분리돼 시간과 비용 손실이 크다”며 제2알파시티 조성 과정에서 융복합 산업단지 형태의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추 후보는 “대구가 AI와 미래산업 흐름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기술 실증과 기업 정착을 지원할 수 있는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공식선거운동 첫날 추 후보가 수성알파시티를 찾은 것은 대구의 산업체질을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AI·로봇·ICT 중심 도시로 바꾸겠다는 추 후보의 의지를 드러낸 메시지로 해석된다. 추 후보는 이날 대구사회복지관 전진대회와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정식, 남구 합동 출정식, TBC 방송연설까지 소화하며 선거운동 첫날 강행군을 이어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초등학교 등굣길 현장을 찾으며 3선 도전에 나섰다.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교육행정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학생 안전·정서 지원 강화 공약도 내놓았다. 강 후보는 21일 오전 7시 30분 달서구 두류네거리에서 선거유세단 출정식을 열고 출근길 유세를 한 뒤 신흥초등학교로 이동해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강 후보는 현장에서 등교도우미 활동도 하며 학부모들과 소통했다. 강 후보 측은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학교 현장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지난 임기 동안 이어온 ‘한 아이, 한 아이를 세심하게 살피는 교육’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고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행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제1 선거 공약으로 ‘모든 아이의 온전한 성장’을 내놓았다. ‘마음쉼표 공간조성'과 ‘마음학기제 2.0 운영’ 등을 통해 정서 지원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와함께 △질문과 탐구 중심 수업을 확대하는 ‘한국형 바칼로레아(KB)’ 실현 △미래인재 육성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글로벌 리더 양성 등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강 후보는 “대구교육은 시·도교육청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기초학력 미달 비율 전국 최저 수준 유지,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14년 연속 전국 최저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검증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늘 아이들 곁에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20일 대구를 ‘글로벌 교육수도’로 도약시키기 위한 5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이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교육도시를 만들겠다”며 미래형 교육체계 구축과 AI·글로벌 인재 양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아이 중심·교실 중심’ 교육철학을 토대로 △온전한 성장 △한국형 바칼로레아(KB) 기반 미래교육 △미래인재 육성 △교육격차 해소 △글로벌 리더 양성 등 5대 공약을 내놨다. 우선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과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마음쉼표’ 공간 조성과 마음학기제 2.0 운영, 학교복귀도움센터 설치 등을 추진한다.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 확대와 학교폭력 행동중재 전문가 육성 방안도 포함했다. KB 가이드북 개발과 KB교원연수센터를 신설하고, 논·서·구술형 평가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질문·탐구 중심 수업 혁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교사안심수업보장제와 AI비서 도입을 통한 교권 보호 방안도 제시했다. 미래인재 육성 분야에서는 ‘AI-able2030 프로젝트’와 대구학습GPT 도입을 통해 AI 리터러시와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1인 1악기·1인 1스포츠 운영 등 문화예술교육 확대 계획도 담았다.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IB학교 클러스터 구축과 교육취약지역 영어·디지털교육 지원 확대, 학급당 학생 수 축소 등을 추진하고, 다문화·이주배경 학생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0
“예전처럼 사람 많이 쓰고 유세차 돌리는 선거는 엄두도 못 냅니다.” 21일 후보자 벽보 부착을 시작으로 6·3 지방선거가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가지만, 대구·경북(TK) 선거판 분위기는 예년과 사뭇 달라질 전망이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여파로 유세차량과 인쇄물, 문자 발송 비용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후보들 사이에서는 “재정부담 때문에 선거 치르기가 겁난다”는 말이 나오는 실정이다. 경북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는 물론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까지 선거 비용 부담을 호소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특히 지지도가 저조한 후보자들은 유효투표수 10% 이상을 득표하지 못하면 추후 비용도 보전받지 못해 국고 보조금 없이 선거비를 그대로 떠안게 될 수도 있어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의 선거캠프에 따르면, 대형 LED 화면과 음향 장비를 갖춘 유세차는 대여료가 과거 지방선거 때보다 크게 오른 데다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 여파로 비용부담이 커지면서 후보들이 유세차량 확보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LED 전광판이 설치된 고기능 유세차량의 경우 대여료가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운동에 많이 사용되는 문자 발송 비용과 공보물 인쇄비, 현수막 제작 단가, 선거사무실 운영비 역시 일제히 상승하면서 후보 캠프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 기초단체장 후보 측 관계자는 “4년 전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체감상 선거 비용이 20~30% 가까이 오른 분위기”라며 “특히 문자 발송과 공보물 제작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광역의원 후보 캠프 관계자도 “자원봉사자 식대부터 차량 유지비까지 안 오른 게 없다”며 “물가와 인건비는 크게 뛰었는데 선거비용 보전 기준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캠프마다 나온다”고 전했다. 이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선거캠페인 풍경도 많이 바뀌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대규모 군중 유세보다는 후보 개인이나 가족단위 선거운동에 의존하는 분위기다. 실제 상당수 후보자들은 차량 규모를 줄이거나 율동팀 없이 소규모 거리 인사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후보자의 골목 도보 유세와 전통시장 순회, 출근길 인사, SNS 라이브 방송과 숏폼 영상 홍보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일부 청년 후보들은 자전거 유세와 러닝 유세로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도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지방선거가 TK 선거 문화 변화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돈과 조직’ 중심의 대규모 세 과시형 유세 대신 비용은 줄이고 유권자 접촉은 늘리는 방향으로 선거 전략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유세차 규모와 동원 인원이 경쟁력이었다면 지금은 얼마나 유권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느냐가 더 중요해졌다”며 “고물가가 TK 선거 문화까지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가 발명진흥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대구상의 지식재산센터는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제61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센터는 지역 예비창업자와 중소기업, 개인발명가 등을 대상으로 특허·브랜드·디자인 등 지식재산 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지원사업을 운영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센터는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사업과 중소기업 IP 바로지원, 소상공인 IP 역량강화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특허·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창업 7년 이내 기술기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IP나래 프로그램’과 예비창업자 대상 ‘IP디딤돌 사업’ 등을 운영하며 특허전략 컨설팅과 특허출원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지식재산센터는 지난해 전국 26개 지식재산센터 대상 운영평가에서 우수센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종훈 대구지식재산센터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지식재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지식재산 창출과 보호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식재산창출지원사업과 IP 활용 창업·성장 지원사업은 특허청과 대구시, 대구 동구·달서구·달성군이 사업비를 공동 지원해 운영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대구신세계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인재 육성 지원에 나섰다. 대구신세계는 20일 ‘제10회 지역인재 희망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지역 청소년 122명에게 총 1억3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희망장학금은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대구신세계는 지난 2017년 첫 장학금 전달식을 시작한 이후 올해 10회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장학생은 매년 대구광역시교육청과 대구광역시 동구청, 초록우산 등 지역 기관과 단체 추천을 통해 선정된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재선 대구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과 서유숙 동구청 복지생활국장, 문희영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대구신세계 김은 대표는 “대구신세계가 문을 연 이후 열 번째 장학금 전달식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대구시가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신산업 육성과 지역 주력산업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대구시는 20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태양홀에서 ‘2026년 지역 디지털·AI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구 주력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AI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2026년 지역주도 디지털혁신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회의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등 공공기관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경북대학교 관계자, 지역 IT·제조기업 전문가 등 2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ICT·SW와 로봇, 모빌리티, 반도체 등 대구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이전트 AI △피지컬 AI △데이터 등 3대 핵심 분야 워킹그룹 구성과 운영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또 기술 동향과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증·사업화 과제 발굴과 제안요청서(RFP) 마련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대구시는 연말까지 총 3차례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고 워킹그룹별 산업 현안과 기술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실증 사업화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의체에는 대구시 AI정책과를 중심으로 산·학·연 실무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신산업 정책 방향 고도화와 현장 수요 기반 AI 전환(AX) 전략 수립, 국책사업 발굴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류동현 대구시 AI정책과장은 “이번 협의체는 대구시 신산업 정책 방향에 맞춰 산·학·연 전문가들이 현장 중심 과제를 기획하는 자리”라며 “각 분야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대구 AI·SW 산업 경쟁력을 높일 국책사업 기획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대구지방법원이 경찰 허가 없이 해외에서 공기총을 들여오려 한 5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13부(채희인 부장판사)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경찰청장 허가 없이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공기총 1정을 주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공기총은 국제 특송을 통해 국내로 반입되던 과정에서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격 동호회 회원으로, 사격 자세 연습을 위해 공기총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타인의 생명이나 신체에 위해를 가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