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검색결과

'김락현' 검색결과 (10000건)

대구시의회, 제325회 임시회 폐회…제9대 의회 마지막 회기 마무리

대구시의회가 18일 열린 제3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39건의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제9대 대구시의회의 마지막 회기를 마무리했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9일부터 진행된 이번 임시회에서 2026년도 대구시 및 대구시교육청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비롯해 제·개정 조례·규칙안 21건, 동의안 10건, 계획안 2건, 기타 안건 3건 등 총 39건을 심사·처리했다. 이 가운데 2026년 대구시 및 시교육청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36건의 안건은 원안 가결됐으며, ‘대구광역시 청소년 노동 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안’ 등 3건은 수정 가결됐다. 이번 추경예산안에 따르면 대구시 예산은 기존 예산보다 4910억 200만 원(4.2%) 증가한 12조 1987억 9800만 원으로 편성됐다. 대구시교육청 예산은 기정예산 대비 3598억 4200만 원(8.5%) 늘어난 4조 6174억 6500만 원 규모로 확정됐다. 대구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안건들을 최종 의결하며 제9대 의회의 공식 의사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편 제10대 대구시의회 첫 회기인 제326회 임시회는 오는 7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열릴 예정이다. 새 의회는 이 기간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 등 전반기 원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8

대구과학대 국방기술행정과, 민·관·군 한마음 태권도대회 종합 3위

대구과학대학교 국방기술행정과 학생들이 지난 13~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 낙동강 지구전투 전승기념행사 민·관·군 한마음 태권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주최하고 대구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6·25전쟁 당시 낙동강 지구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민·관·군 화합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일반부 선수 3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국방기술행정과는 출전 선수 7명 가운데 5명이 개인전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홍재우 학생(–63㎏급)과 나문혁 학생(–80㎏급)이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신중부 학생(+87㎏급), 김태우 학생(–74㎏급), 어준 학생(–58㎏급)은 각각 2위에 올랐다. 특히 개인전 입상자들의 성적을 바탕으로 집계된 단체전에서도 남자 일반부 종합 3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경기력을 입증했다. 유근환 국방기술행정과 학과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체력과 정신력을 기르고 호국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국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과학대 국방기술행정과는 육군3사관학교 진학, 육군 군장학생, 기술행정 부사관, 해병대 학군단 등 다양한 군 진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실무 중심 교육과 체험형 교육을 통해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국방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8

대구보건대, 대구시 9개 구·군 통합돌봄 역량강화 교육 운영

대구보건대학교 DHC통합돌봄지원센터가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과 함께 대구지역 9개 구·군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DHC통합돌봄지원센터는 오는 7월 22일까지 대구지역 9개 구·군을 순회하며 ‘2026년 구·군별 통합돌봄 역량강화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올해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에 대응해 현장 종사자들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사례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구·군 담당 공무원과 민간 제공기관 종사자 등 340여 명이 참여한다. 교육 과정은 △통합돌봄 정책 및 지침 이해 △통합돌봄 대상자 이해와 사례관리 실무 △지역별 특화사업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 연계 방안과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통합돌봄 실무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라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 구축이 중요해진 가운데, 이번 교육은 공공과 민간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상훈 DHC통합돌봄지원센터장(사회복지학과 교수)은 “통합돌봄 정책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현장 종사자들의 정책 이해와 사례관리 역량을 높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지역 여건에 맞는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 기반을 다지고 현장 중심의 돌봄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8

경북대·KAIST 공동연구팀, 레이저 구조화 전극 설계 제시

경북대학교와 KAIST 공동연구팀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충·방전 성능과 수명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극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 경북대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오지민 교수팀과 KAIST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팀은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의 성능 저하 원인을 분석하고, 레이저 표면 구조화 기술과 전극 압착 공정을 결합한 새로운 전극 제조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NCM 양극은 높은 에너지밀도로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에 유리하지만, 배터리 용량 증대를 위해 전극을 강하게 압착할 경우 내부 공간이 줄어들어 리튬 이온 이동이 제한되고 내부 저항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다. 이로 인해 출력과 수명이 저하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기존 압착 공정에 정밀 레이저 표면 구조화 기술을 적용해 전극 표면에 주기적인 미세 구조를 형성했다. 이를 통해 리튬 이온 이동 경로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전해질 침투성을 높여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 결과, 최적화된 레이저 구조를 적용한 전극은 기존 압착 전극보다 계면 저항 증가를 약 56% 억제했으며, 고속 충·방전 환경에서도 우수한 용량 유지 특성을 보였다. 또한 충·방전 과정에서 형성되는 계면층(CEI)의 안정성이 향상되면서 니켈 용출이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기화학 변형 현미경(ESM)을 활용해 리튬 이온 이동 거동을 나노미터 수준에서 분석했다. 그 결과 레이저 구조화 전극은 기존 전극보다 리튬 이온 이동 특성이 2.3배 이상 향상됐고, 전극 내부 이온 이동의 불균일성은 약 5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표면 화학종 분석(XPS)을 통해 리튬 이온 전도성이 우수한 불화리튬(LiF) 기반 보호층이 안정적으로 형성됨을 확인했으며, 엑스선 회절 분석(XRD)에서는 반복 충·방전 이후에도 결정 구조 변화가 효과적으로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지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극 제조 공정을 단순 생산 단계가 아닌 전지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설계 변수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레이저 표면 구조화를 통해 고에너지밀도 전지의 수명과 출력 특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와 드론, 로봇, ESS 등 차세대 모빌리티 및 에너지 산업 전반에서 고성능 리튬전지 개발을 위한 핵심 제조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온라인판에 지난 3일 게재됐다. 교신저자는 오지민 교수와 홍승범 교수, 제1저자는 경북대 김진서 석사과정생과 KAIST 강채율 석사과정생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8

대구한의대,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지원사업 7년 연속 선정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가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유치 지원사업’의 세부사업인 ‘한의약 해외 교육·연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대구한의대는 2019년 이후 7년 연속 국책사업 수행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올해 약 8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튀르키예, 베트남, 태국, 슬로베니아 등 해외 협력대학을 대상으로 한의약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글로벌 한의약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대학은 2020년부터 러시아 태평양국립의과대학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몽골, 베트남, 러시아, 튀르키예, 프랑스, 벨기에 등 13개 해외 기관과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그동안 100여 건의 교육·임상연수 콘텐츠를 개발하고 800여 명의 해외 학생과 의료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한의약 국제화 기반을 확대해 왔다. 특히 2024년부터는 튀르키예 리젭타입에르도안대학교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몽골, 태국 등 5개 기관과 전공과목 개설 협약을 체결하고, 5개 한의약 전공과목을 정규 교과과정으로 운영해 학점 인정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립의과대학·부하라국립의과대학·안디잔국립의과대학, 몽골약학대학·몽골민족대학·이크자삭대학, 튀르키예 리젭타입에르도안대학교·아타튀르크대학교, 태국 듀라키지푼딧대학교 등 기존 협력기관과의 교육과정을 지속 운영한다. 또 베트남 호치민보건과학대학교, 몽골국립의과대학, 슬로베니아 루블라냐대학교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유럽권 한의약 교육 거점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학은 국가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한의과대학 전문교원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를 병행해 15시간 이상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해당 대학의 정규 학점으로 인정받게 된다. 송지청 한의약 해외교육사업 책임교수는 “7년 연속 사업 선정은 대구한의대가 구축해 온 글로벌 한의약 교육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한의약 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해 글로벌 K-MEDI 교육모델 확산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8

“이번엔 다를까”…복류수 실증시설 가동에 대구 시민들 기대와 우려 교차

“대구 사람들은 30년 넘게 맑은 물 이야기를 들었지만 실제로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달라질까요?” 지난 16일 대구 달성군 문산정수장에서 열린 ‘낙동강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복류수 실증실험 시설 가동식’ 이후 지역사회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사고 이후 30년 넘게 이어져 온 대구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시도가 시작됐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신중한 시선으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가동된 복류수 실증시설은 낙동강 물을 직접 취수하는 대신 강바닥 모래층을 통과하며 자연 여과된 물을 취수한 뒤 정수장에서 다시 처리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여기에 강변여과수와 고도정수처리를 결합하면 보다 안전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가동식에서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권리는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낙동강 원수를 한강 수준으로 개선하고 복류수와 강변여과수 방식을 활용하면 안동댐 물 이상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의 물 문제가 해결돼야 낙동강 하류 부산의 물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며 “이번 실증실험이 낙동강 유역 물 문제 해결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하루 60만 t 규모의 안정적인 취수 가능 여부와 수질 안전성을 검증한 뒤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낙동강 주요 취수지점 수질을 1등급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산업폐수 고도처리,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 기준 강화, 가축분뇨 관리 강화 등 종합대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대만큼 우려도 적지 않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이날 축사에서 “대구 시민들은 낙동강 페놀사태 이후 물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과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정부가 제시한 방식이 대구에 필요한 수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 한강 수준의 수질을 보장할 수 있는지, 수질 사고 발생 시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역 전문가와 시민사회가 검증 과정에 함께 참여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복류수 기술 자체보다 낙동강 원수의 상태다. 현재 낙동강에는 산업단지 폐수와 생활하수, 축산분뇨, 농업 비점오염원 등이 유입되고 있으며 여름철마다 녹조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최근에도 낙동강 일부 구간에서는 녹조 경보가 발령되는 등 수질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달서구에 거주하는 최은수 씨(42)는 “아무리 정수 기술이 좋아도 녹조가 심한 낙동강 물을 마신다고 생각하면 불안한 게 사실”이라며 “원수 자체가 깨끗해졌다는 확신이 있어야 믿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성구에 거주하는 김종대 씨(57)도 “해평취수장, 안동댐 이전 등 그동안 여러 대안이 나왔지만 번번히 무산됐다”며 “이번에도 또 다른 실험으로 끝나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기대감을 나타내는 시민들도 적지 않다. 북구에 거주하는 최대중 씨(53)는 “물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정부와 대구시가 함께 추진하고 전문가 검증까지 진행한다니 이번에는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의 성패가 결국 시민 신뢰 확보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대구 물 문제는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 안동댐 도수관로 사업 등 다양한 대안이 지역 갈등과 정치적 변수 속에서 좌초됐다. 기술적 문제보다 사회적 합의 부족이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 된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이번 사업 역시 단순히 복류수 기술의 효과를 입증하는 것을 넘어 수질과 수량, 경제성,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공개하고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과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물환경학회와 대한환경공학회는 앞으로 실증시설 운영 결과를 공개 검증할 계획이다. 검증 과정에는 수질과 수량 확보 가능성, 녹조 발생 시 영향, 장기 운영 안정성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결국 이번 실증실험이 성공하더라도 대구 물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과 오염원 차단, 지속적인 관리 체계 구축이라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30년 넘게 이어져 온 대구의 물 숙원. 문산정수장에서 시작된 이번 실증실험이 해묵은 갈등과 불신을 넘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7

대구시·경북도·구미시, AI·반도체·로봇 중심 국가전략거점 도약 선언…경제부총리에 지원 요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투자 가능성이 거론되며 대구·경북(TK)지역 반도체 산업의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경제부총리·대구시장 권한대행·경북도지사·구미시장과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반도체 산업과 피지컬AI 등 첨단산업 육성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17일 LG이노텍 구미4공장에서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제5차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간담회’가 열렸다. 정부가 전국 5대 광역권과 3대 특별권역을 직접 방문해 지역별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반도체와 로봇, 피지컬 AI 등 국가 전략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지방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는데 TK 반도체 산업 위기감 때문에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장호 구미시장과 LG이노텍, SK실트론, 두산로보틱스, 원익큐엔씨, DGIST, 경북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반도체·로봇 분야 산·학·연 관계자 19개 기관이 참석했다. 대구시·경북도·구미시는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육성 전략을 제시하며 국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대구시는 이날 AI로봇과 미래모빌리티, 반도체를 중심으로 산업구조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현황을 설명하며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AI 반도체 분야에서는 비수도권 유일의 팹리스 지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조업 현장에 국산 AI 반도체를 실증·상용화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부각했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대구는 기계·금속이 전체 산업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전통 제조업 중심 구조를 갖고 있다”며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기존 산업구조의 한계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미래 신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주요 현안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비수도권 국산 AI 반도체 실증·상용화 거점 조성 △지역거점 AX(인공지능 전환) 혁신 기술개발 사업 추진 △IBK기업은행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공공기관 대구 이전을 건의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해 대구시는 지난 15년간 축적한 로봇산업 역량과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날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AI 시대 국가전략거점으로 재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철우 지사는 “AI 기반 생산성 혁신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라며 “경북이 그 혁신을 실현하는 국가적 거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경북은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8%에 달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제조업 중심 지역이다. 철강과 자동차부품, 배터리 산업 등이 집적돼 있어 AI와 로봇, 반도체 기술이 실제 생산 현장에 적용되고 검증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를 기반으로 AI·반도체·로봇을 3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생산과 학습, 실증이 동시에 이뤄지는 국가전략거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AI 시대가 오히려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시설, 로봇 제조 인프라 구축에는 넓은 부지와 안정적인 전력·용수 공급이 필수적이지만, 수도권은 인구와 산업이 과밀화돼 입지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간담회에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생산시설 유치와 투자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정부에 반도체 팹(Fab) 유치 지원과 국가산단 규제 완화,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및 보조금 확대를 건의했다. 또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 2단계 사업의 조기 추진과 입주업종 규제 완화를 통해 첨단 반도체 기업의 투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최근 반도체 생산시설의 지방 분산 배치 논의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구미가 반도체 제조와 소재·부품·장비 산업이 집적된 최적의 입지라는 점을 정부에 적극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도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용수·교통 등 산업 인프라 확충과 세제 지원 확대,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역시 지방 첨단산업 육성에 대한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지방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완화와 세제·재정·금융 지원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기획재정부 참석 인사들이 구미를 비롯한 지방에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과감하게 지원’한다는 원칙으로 지방 첨단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세제·재정·금융 지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 전했다. /류승완·김락현·피현진 기자

2026-06-17

대구시의회 예결산특위, 대구시·교육청 추경안 가결…총 16조8000억 원 규모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제출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각각 원안 가결했다. 대구시 추경예산안은 기정예산보다 4910억 200만 원 증액된 12조 1987억 9800만 원 규모로 편성됐다.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등의 추가 교부 재원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대구시교육청 추경예산안은 기정예산 대비 3598억 4200만 원 증가한 4조 6174억 6500만 원 규모다. 교육청 역시 정부 추경에 따른 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재원을 활용해 예산을 편성했다. 예결특위는 대구시 추경안에 대해 최근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에너지 가격 불안 속에서 정부의 고유가 지원 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기 위한 민생 중심의 예산이라는 점에서 편성의 시급성에 공감했다. 다만 정부 추경 범위 내에서 소극적으로 편성된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체 세입예산의 약 97%가 정부 교부금으로 구성돼 자체 재원 확보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을 지적했다. 위원들은 지난해 새 정부 출범 이후 현금성 지원사업으로 지방재정 부담이 커졌음에도 지역 실정에 맞는 차별화된 민생지원 정책은 부족했다고 평가하며, 정부 의존도를 낮추고 지방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중장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대구시교육청 추경안에 대해서도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전체 세입의 78%를 차지하는 만큼 교부금 의존도 심화에 따른 재정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규모 정부 추경으로 교육재정 여건이 일시적으로 개선된 만큼 교육현장 지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사업 지속성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김태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의 추경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고유가로 인한 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편성된 소중한 예산”이라며 “중동발 에너지·자원 수급 불안정이 실물경제를 압박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정책 효과를 신속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결특위에서 의결된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8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7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시니어·아동·응급의료 현장 잇단 방문…“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17일 시니어 복지, 아동보호, 필수의료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시민 삶과 직결된 사회안전망 점검에 나섰다. 추 당선인은 이날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남구시니어클럽을 찾아 노인일자리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한국시니어클럽협회 대구지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어르신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 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추 당선인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노인일자리사업이 어르신 소득 보전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만큼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 당선인은 초록우산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해 아동학대 피해아동 지원 현장을 둘러보고 종사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서는 상담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노후 시설 개선 필요성, 학대피해아동의 안전한 가정 복귀를 위한 사후관리 프로그램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추 당선인은 “상처받은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현장 종사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대구형 아동 안전망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경북대학교병원을 찾은 추 당선인은 AI·바이오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지역필수보건의료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지역 필수의료 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응급의학, 소아응급, 신경, 신생아, 중증외상 등 필수의료 분야 전문의들이 참석해 응급실 운영과 의료인력 부족 문제, 근무환경 개선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특히 소아·외상·고위험산모 등 특수응급질환 24시간 진료체계 운영의 어려움과 필수의료 인력난이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추 당선인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전방에서 헌신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응급실 뺑뺑이 제로 추진을 위해 실시간 정보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의료진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현장 행보는 시니어 복지와 아동 보호, 필수의료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를 직접 점검하며 민선 9기 대구시정의 핵심 가치로 ‘사람 중심의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강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7

iM사회공헌재단, 공익활동 임팩트 어워드 후원…나눔문화 확산 앞장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한국자선단체협의회와 함께 추진하는 ‘제1회 대한민국 공익활동 임팩트 어워드 및 소통과 나눔 컨퍼런스’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자선단체협의회(이사장 황영기)와 협력해 기업 사회공헌과 공익법인의 우수 공익활동 사례를 발굴·포상하고, 실천사례를 널리 알림으로써 공익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을 통해 국제구호개발, 문화예술, 사회복지, 교육, 기부문화 활성화 등 5개 분야에서 우수 임팩트 사업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공익활동의 효율화와 소통·나눔 활성화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해 기관 간 협력과 네트워크 강화 방안도 모색한다. 특히 ‘iM금융그룹 회장상’을 신설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자선단체 등과 협력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우수 사업을 특별 시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익 분야의 협력 모델을 확산하고 나눔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병우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기부문화를 이끌어온 자선단체 협의체와 함께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돼 뜻깊다”며 “기관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공익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익활동 성과가 널리 공유되고 다양한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ESG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자선단체협의회는 84개 정회원 단체와 16개 준회원 단체로 구성된 공익법인 협의체로, 연구조사와 정책포럼, 국제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공익활동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양 기관은 본격적인 준비를 거쳐 오는 10월 14일 ‘제1회 대한민국 공익활동 임팩트 어워드 및 소통과 나눔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7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앞두고 감염병 대응체계 점검

대구시가 지난 16일 대구육상진흥센터 에서 감염병 관계기관과 함께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대비 신종·재출현 감염병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니파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과 메르스(MERS), 에볼라 등 재출현 감염병의 국내 유입 및 확산에 따른 공중보건 위기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대구시와 구·군, 관계기관의 위기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2010년부터 코로나19 대응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실시되고 있다. 특히 올해 훈련은 국가중요행사로 지정된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대회 기간 중 해외 참가자 가족이 신종 호흡기감염병에 확진되고 주요 경기장에 노출돼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을 시나리오로 설정해 현실성을 높였다. 또 ‘군중모임행사 감염병 대비·대응 표준운영절차(SOP)’를 적용해 실제 대응 절차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훈련에는 질병관리청과 경북권질병대응센터를 비롯해 구·군 보건·재난안전부서, 주요 의료기관, 보건환경연구원, 소방안전본부, 경찰청, 교육청,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20여 개 기관의 실무진 90여 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전문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의심사례 신고 시 초동조치 실행 훈련, 관계기관별 역할 및 가용자원 공유를 위한 대응방안 토론, 개인보호복 착·탈의 실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토론에서는 의료기관 내 신종 호흡기감염병 확산에 따른 원내 감염관리 규정과 확산 방지 대책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추진단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기관, 감염병 거점병원 등 감염병 의료대응 핵심기관들이 참여해 현장 중심의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전 세계 생활체육 육상인들의 축제인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두 달여 앞둔 만큼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공동 대응을 위한 민·관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7

iM뱅크, 전라권 첫 영업점 ‘광주지점’ 초대 지점장 공개 채용

iM뱅크가 시중은행 전환 이후 전라권 첫 영업점인 광주지점 개점을 앞두고 초대 지점장 공개 채용에 나선다. iM뱅크는 신설 예정인 광주지점의 운영을 총괄할 초대 지점장을 공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24년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는 올해 전환 3년 차를 맞아 강원권과 충청권에 이어 광주지점 개설을 통해 전라권에 첫 영업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전국 영업망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광주지점은 iM뱅크가 전라권에 처음 개설하는 영업점인 만큼 지역 시장에 대한 이해와 현장 영업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영입해 안정적인 개점과 조기 영업 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채용 대상은 광주 지역 상권과 주요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신설 영업점 운영 및 조직 관리 역량을 갖춘 전문가다. 지원 자격은 광주·전라권 소재 1금융권 영업점장(지점장) 경력 2년 이상 보유자로, 특히 광주 소재 지점에서 기업금융 영업 경험이 있거나 현직 영업점 운영 과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원자는 우대한다. 최종 선발된 지점장은 광주·전라권 기업금융 영업과 지역 고객 기반 확대를 총괄하며 신설 영업점 운영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지원서는 iM뱅크 공식 채용 홈페이지(im.recruiter.c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6월 16일부터 25일까지다.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합격자는 오는 7월 중순 배치될 예정이다. iM뱅크 관계자는 “광주지점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강원·충청에 이어 전라권에 처음 마련하는 영업점으로 전국 영업망 확대 과정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역 시장에 정통하고 영업 역량을 갖춘 지점장을 영입해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구축하고, 앞으로도 전국 각 지역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7

DGIST, ‘AI 휴머노이드’ 국가연구과제 선정…77억5000만원 지원

DGIS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미래개척융합과학기술개발사업’의 AI 휴머노이드 분야 신규 과제에 선정돼 총 77억5000만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DGIST는 이번 과제를 통해 여러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스스로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군집 휴머노이드 지능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과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1단계 17억5000만원, 2단계 60억원 등 총 77억5000만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연구에는 DGIST 산업AX혁신본부 로봇AX연구단 진용식 선임연구원과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목지수·박대희·윤성훈 교수가 참여한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작업 지식과 행동 경험을 공유하고, 복잡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역할을 나누며 협업할 수 있는 기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휴머노이드 기술은 단일 로봇의 이동·조작 능력을 넘어 여러 대의 로봇이 함께 판단하고 행동하는 ‘군집 지능’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제조·물류·설비 운영은 물론 재난 대응 현장에서는 다수의 로봇이 장기간 복합 작업을 수행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자율 협업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DGIST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자율 작업 할당 기술, 시각·언어·행동(VLA) 기반 로봇 제어 기술, 센서 융합 기반 집단 환경 인식 기술, 디지털 트윈 기반 학습·제어 기술, 상황 변화에 따른 역할 재분배가 가능한 자기조직화 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에는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서울대학교가 공동 및 위탁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로봇·소프트웨어 기업인 유니바, 모토마인드, 코셀로도 협력한다. 연구진은 디지털 트윈 기반 군집 관제 플랫폼과 국산 휴머노이드 실증 환경을 구축해 연구 성과의 산업 현장 적용성을 높일 방침이다. 진용식 DGIST 로봇AX연구단 선임연구원은 “이번 과제는 휴머노이드가 단순히 인간의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다수의 로봇이 경험과 상태를 공유하며 스스로 역할을 조율하는 자율 협업 지능 구현에 목적이 있다”며 “AI·로봇·제어 분야의 융합 역량을 바탕으로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내 휴머노이드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DGIST는 물리 인공지능(Physical AI),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털 트윈 등 미래 전략 분야 연구를 확대하며 AI와 로봇의 안전한 운용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차세대 산업·생활 환경 구현과 국가 전략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7

대구·경북 최대 규모 월드컵 거리응원전, 수성못서 열린다

대구MBC가 주최하는 ‘2026 수성못 뮤직앤비어 페스티벌’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에서 열린다. 수성구청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음악과 맥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도심형 복합문화축제로, 대구·경북 지역 최대 규모의 월드컵 거리응원전도 함께 펼쳐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축제 첫날인 19일 오전 10시에는 2026 FIFA 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 경기 거리응원전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진행된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수성못에 모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며 축구 경기와 함께 음악과 맥주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스페셜 DJ ‘DJ 로빈’이 응원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라이브 공연과 DJ 파티, 워터스플래쉬, 식음 부스, 플리마켓, 시민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메인 무대에서는 매일 여러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며, 20일 오후 8시에는 국내 대표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의 미니콘서트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워터스플래쉬’는 DJ 음악과 물총을 활용한 참여형 물놀이 프로그램으로, 무더운 초여름 더위를 식혀줄 대표 콘텐츠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국내 대표 맥주 브랜드와 대구 지역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식음존, 디저트존, 플리마켓도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2026 수성못 뮤직앤비어 페스티벌’은 전 일정 무료로 운영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7

“30년 물 숙원 풀릴까”…대구 문산정수장서 복류수 실증시설 첫 가동

30여 년간 이어져 온 대구 물 문제 해결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된 낙동강 복류수(하상여과수) 활용 사업이 본격적인 검증 단계에 들어갔다. 정부는 낙동강 원수를 한강 수준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복류수와 강변여과수 방식을 활용해 안전한 취수원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들에게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기후부는 16일 대구시 달성군 문산정수장에서 ‘낙동강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복류수 실증실험 시설 가동식’을 열고 실증시설 운영을 공식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과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김정호 국회의원, 기후부 및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대한환경공학회와 한국물환경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성환 장관은 인사말에서 “대구의 오랜 숙원이었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복류수 실증실험 가동식을 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낙동강 원수를 한강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복류수와 강변여과수 방식으로 한 차례 정화한 뒤 정수장에서 다시 처리하는 3단계 정수 체계를 통해 보다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동댐 물 이상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실증시설을 통해 실제 효과를 검증하고, 대구 시민들이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 실증실험이 대구의 물 문제뿐 아니라 낙동강 하류 부산의 물 문제까지 해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기후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시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대구 시민들은 낙동강 페놀사태 이후 물 문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과연 이 방식으로 하루 60만 t의 충분한 물을 확보할 수 있는지, 한강 수준의 수질을 확보할 수 있는지, 사고 발생 시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전문가와 시민사회가 검증 과정에 참여해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호 국회의원도 “낙동강 물 문제는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산·울산·경남 주민 모두의 문제”라며 “복류수와 강변여과수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후부가 낙동강 맑은 물 공급 사업 추진 경과를 설명했다. 정부는 1991년 낙동강 페놀사고 이후 계속된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 왔으나 지역 간 갈등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지난해부터 복류수와 강변여과수 활용 방안을 새로운 대안으로 검토해 왔다. 기후부는 올해 4월부터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번 실증실험을 통해 수질과 수량 확보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정부는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 사업도 병행해 2030년까지 주요 취수지점 수질을 1등급 수준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문가 검증을 맡은 김성표 한국물환경학회장은 “수질 측면에서는 탁도와 조류, 유기물 변화를 살펴보고, 수량 측면에서는 실제 취수 가능성과 생산 능력을 분석할 예정”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검증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실증시설 내부를 둘러보며 취수와 여과 과정도 직접 확인했다. 이후 문산정수장 인근 취수구로 이동해 최근 녹조가 발생한 낙동강 수질 현황을 점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6

대구치맥페스티벌, ‘글로벌 도약 원년’ 선언… 세계인 찾는 100년 축제 만든다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올해를 ‘글로벌 도약 원년’으로 선포하고 세계적 축제로의 성장에 본격 나선다. 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 치킨 산업과 관광, 문화가 결합된 글로벌 콘텐츠로 육성해 장기적으로는 세계인이 찾는 ‘100년 축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은 2013년 첫 개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에 7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전국 25개 축제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리며 국비 4천만 원과 홍보·마케팅 지원을 받게 됐다. 특히 올해는 문화관광축제를 넘어 ‘2026 예비 글로벌축제’에도 선정되며 한 단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글로벌축제는 문화관광축제와 명예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해외 인지도와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국비 2억5000만 원을 추가 확보하며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수성못, 간송미술관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선정한 ‘2026~2027 대한민국 대표 로컬100’에도 이름을 올리며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대구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홍보와 콘텐츠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15초 분량의 축제 홍보 영상을 24회 송출했으며, 하루 전인 4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 전광판에서도 약 100회에 걸쳐 홍보 영상을 선보였다. 또 대구국제공항 내 치맥 브랜드 쇼케이스를 운영해 입국 단계부터 축제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외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강화한다. 2·28자유광장 전망대를 외국인 관광객 전용 ‘글로벌 라운지’로 운영하고, 자매도시인 베트남 다낭시가 축제에 직접 참여하는 등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글로벌 인지도 확대를 위한 온라인 홍보에도 힘을 쏟는다. 해외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사전 홍보 콘텐츠와 국내 거주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의 현장 체험 콘텐츠를 제작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확산시킬 예정이다. 축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편의점 브랜드 CU와 협력해 ‘K-치킨 신메뉴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최종 우승작은 상품화 과정을 거쳐 전국 CU 매장에서 정식 판매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계 사업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대구로앱 페이백 행사와 숙박 관광객 대상 웰컴페이 지급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를 촉진하고, 이월드 등 지역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패키지를 운영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종식 대구광역시 농산유통과장은 “예비 글로벌축제 선정을 계기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를 넘어 치킨 산업과 관광, 문화가 결합된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6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코레일에 재발방지 촉구…대구시-코레일 핫라인 구축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최근 동대구역에서 발생한 KTX 열차 비상 정차 사고와 관련해 코레일에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청하고, 대구시와 코레일 간 비상연락체계(핫라인)를 구축해 대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추 당선인은 지난 13일 발생한 동대구역 KTX-산천 복합열차 출입문 개방 불량 및 비상 정차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시민들의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라며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책 마련과 함께 비상 상황 시 승객 안내 및 안전 하차 체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 등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코레일 대구본부를 방문해 안전보건처장 등과 긴급 면담을 갖고 구체적인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에서 양 기관은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동대구역과 대구시 교통국·재난안전실 간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공동 대응은 물론 연계교통 지원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현재 코레일이 추진 중인 승객 안전 확보를 위한 비상대응 조치와 관련해 대구시 차원의 지원이 필요할 경우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양 기관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코레일 측은 동대구역이 환승 기능이 큰 거점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비상 정차 시 승객들에게 제공할 생수와 물티슈 등 비상용품을 상시 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상 상황 발생 시 역무원들의 신속한 안전 조치를 위해 분기별로 유관기관 합동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하는 등 승객 불편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정의 최우선 목표”라며 “이번 대구시와 코레일 간 핫라인 구축을 통해 유사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져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6

DIMF, 창작뮤지컬 리딩공연 5편 첫선…지역 창작뮤지컬 성장 플랫폼 역할 강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개발 단계의 창작뮤지컬 5편을 관객에게 선보이며 지역 창작뮤지컬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DIMF는 ‘2026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을 통해 △K를 찾습니다 △안데르센-내 인생의 동화 △혼골전 △장미복덕방 △더 해피 프린스 등 총 5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은 지역 창작뮤지컬의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창작 개발 프로그램이다. 완성 작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발 단계의 신작이 관객 반응을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선정작들은 청년의 사랑과 불안, 예술가의 고독, 타인에 대한 연민과 희망, 지역 전승의 현대적 재해석, 주거 현실과 관계 회복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다. 리딩공연은 대본과 음악을 중심으로 작품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창작 개발 과정으로, 배우의 연기와 음악, 관객 반응을 통해 서사와 인물, 넘버의 완성도를 점검하는 무대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쇼케이스와 본공연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DIMF 뮤지컬아카데미 출신 창작자들이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더 해피 프린스〉의 구지영 작곡가(1기), 〈안데르센-내 인생의 동화〉의 진주백 작곡가(4기), 〈혼골전〉의 하현봉 작곡가(8기), 〈장미복덕방〉의 이다은 작가(10기) 등이 대표적이다. 아카데미 수료생 출신 배우 김주혜, 박소산과 DIMF 뮤지컬스타 출신 배우 조성민도 참여해 창작자와 배우 양성 프로그램의 성과를 보여준다. 작품별로는 EG뮤지컬컴퍼니의 〈K를 찾습니다〉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심리와 사랑을 다루며, 브리즈의 〈안데르센-내 인생의 동화〉는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삶과 고독을 조명한다. 〈혼골전〉은 경북 영천의 전설을 바탕으로 인간과 요괴의 공존과 회복을 그리며, 〈장미복덕방〉은 청년 주거 문제와 공동체적 연대를 주제로 삼았다. 〈더 해피 프린스〉는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를 재해석해 사랑과 희망의 지속성을 무대에 담아낸다. 공연은 오는 30일 대구 꿈꾸는씨어터에서 열리며, 티켓은 16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DIMF는 올해 인큐베이팅사업을 통해 리딩공연 이후의 성장 지원도 강화한다. 지난해 리딩공연 작품인 〈탁영금〉이 올해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선정작 가운데 발전 가능성이 높은 1개 작품을 선발해 하반기 쇼케이스와 전문 멘토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품들이 관객을 만나며 자신만의 무대 언어를 찾아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선정작들이 리딩공연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하고 후속 개발을 거쳐 지역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6

한국 육상 전설·106세 마스터즈 선수,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참가 열기 고조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Daegu 2026)’ 참가 신청 마감이 오는 23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육상 전설들과 100세를 넘긴 해외 참가자들의 도전이 이어지며 대회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16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여자 높이뛰기 역사의 살아있는 전설인 김희선(63) 씨와 국가대표 높이뛰기 선수 출신 도호영(66) 씨 부부가 나란히 높이뛰기 종목 참가 신청을 마쳤다. 김희선 씨는 선수 시절 한국신기록을 11차례 경신한 한국 여자 높이뛰기의 대표 선수다. 특히 1988 서울올림픽에서 1m92를 넘어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결선에 진출해 8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여자 육상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올림픽 결선 진출 기록이다. 이어 1990년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m93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 당시 세운 기록은 3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아 한국 육상계의 대표적인 불멸의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편 도호영 씨는 국가대표 높이뛰기 선수와 국가대표 코치를 지낸 지도자로, 김희선 씨와 함께 한국 높이뛰기 발전에 기여해 왔다. 두 사람은 2003년 뉴질랜드로 이민한 뒤 현지 체육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 동반 출전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생활체육 육상계의 대표 주자인 문기숙(64) 씨도 10㎞ 달리기 종목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문 씨는 중·고교 시절 중·장거리 선수로 활약했으며, 2002년부터 무료 달리기 교실을 운영해 왔다. 또한 서울국제마라톤과 춘천마라톤 마스터즈 부문 우승을 비롯해 전국 마라톤대회에서 70여 차례 입상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10㎞ 달리기 종목 참가를 신청한 황영조 홍보대사에 이어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생활체육인들의 참가가 잇따르면서 대회 분위기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해외 참가자들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태국의 사왕 잔프람(106) 씨는 투포환과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등 3개 종목에 참가 신청을 마쳤다. 그는 지난해 열린 ‘2025 타이베이&신베이 월드마스터즈게임즈’에서 WMAC 대구 2026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대회 성공 개최를 응원하기도 했다. 조직위는 김희선·도호영 부부와 문기숙 씨, 사왕 잔프람 씨 등의 도전이 ‘도전에는 나이가 없다’는 마스터즈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진기훈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은퇴 선수들에게는 다시 도전할 기회를, 생활체육인들에게는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는 꿈을 제공하는 축제”라며 “국내외 참가자들의 감동적인 도전이 더 많은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생활체육 참여 확산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대구시와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이 공동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마스터즈 육상대회로, 내년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린다. 3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6

“우려도 맞고, 기회도 맞다”…TK패싱 우려는 기우라는 이 도지사 발언 팩트체크

광주전남 지역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폭적인 생산공정 시설 투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구경북은 큰 상실감에 빠져들고 있다. 지역민들의 투표 성향 때문에 이재명 정부로부터 완전히 패싱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그러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TK우려는 기우”라면서 이들 대기업의 투자는 반도체 생태계가 호남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등 비수도권으로 확장되는 신호탄으로 봐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이에 본지 취재팀이 TK반도체 산업 육성에 관한 팩트 체크에 나선 결과 이 지사의 발언은 상당한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려 역시 신빙성만큼이나 큰 사안이어서 대구경북의 총체적 대응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도는 정부의 반도체 산업 발전 계획에 따라 구미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반도체의 전공정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공급망을 책임지고, 호남은 첨단 패키징 거점으로 자리를 잡으니 경북이 소외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구상도 경북도의 설명과 맞아떨어진다. 호남의 첨단 패키징, 부산의 전력반도체, 구미의 소부장 공급망을 축으로 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을 같이 한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이왕훈 반도체 센터장은 “구미가 대기업 메모리 반도체 생산시설 유치에만 매달리면 오히려 전략적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정치권도 경북도의 의견과 비슷하다. 강명구 의원(구미을)은 “호남이 패키징 후공정 거점으로 자리 잡고 성장하게 되면 전공정 소재·부품 수요도 늘어날 것이고 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구미 등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렇지만 취재를 해보니 경북도의 안심성 밑그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안감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경북도가 구상하는 전공정 팹은 수천명 이상의 고급 엔지니어와 연구인력이 필요하다. 구미에서 인력 확보가 쉽지 않아 기업을 설득하기가 어렵다. 연구개발 생태계도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기업 생존을 위해서는 ‘위험 최소화’가 필수적이다. 안정적인 수도권을 떠나 지방에 전공정 팹을 두는 것을 기업 리스크로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인데, 과연 대구경북의 정치 환경이 이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호남에 대해서는 다양한 묘책과 압박으로 기업들을 유치시켜 주려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다. 그것만 해도 기업들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정권에 그다지 이뻐 보이지 않는 지역에까지 내부 구성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투자를 감행할지는 솔직히 의문이다. 경북도는 완벽한 산업인프라, 소부장 집적지, 지자체 지원 등을 내세우면서 투자 유치 전략을 내놓고 있지만 도민들은 “안심시키는 말이 아니라 진짜 투자 유치 성사”를 내놓기를 요구하고 있다. 유승완·김락현·피현진·박형남기자

2026-06-15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