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시정 평가를 여론 조사한 결과 전체적인 시민의 만족도는 보통(56.5점)수준, 영주의 미래 전망에는 ‘좋아질 것(60.2%)’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현안 문제 평가에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고용창출 및 실업자 해소(32.7%)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유치(27.2%)를 가장 희망하고 있으며 영주의 중점 육성 대상 농산물은 인삼(34.3%)과 사과(27.2%)를 꼽았다.

시민여론과 관련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쓰레기 종합 소각장의 설치 필요성과 홈플러스 건립에 대해서는 소각장은 81%의 주민이 필요하다고 했고, 홈플러스는 찬성(45.5%)이 반대(31.1%)보다 높아 눈길을 끌었다.

이사 의향이 없다는 주민이 83.6%로 높았지만 이사 의향이 있다(16.1%)는 주민들은 주로 직장, 취업, 진학(44.1%)과 경기 및 사업여건(21.7%), 생활환경(14.3%)을 이유로 내세워 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향후 5년 이내 영주시의 발전가능성에 대해서는 보통(43.8%) 또는 발전 가능성이 높다(34.4%)는 응답이 많아 발전 가능성에 기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권영창 시장의 업무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보통(44%)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아주 잘함(9.5%)과 잘함(35.5%)이 못함(7.6%)과 아주 못함(3.4%)보다 높게 나타나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역점 시책 중 가장 잘한 사업은 서천생활체육공원 조성, 인삼축제와 강수욕축제 화엄축제 개최, 노인 무료 목욕권 및 무료 건강검진 실시, 도시환경개선, 재래시장 비가림시설 설치, 풍기온천 기반조성 등 순으로 꼽았다.

향후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시책으로는 주민복지증진 및 시민의 삶의 질 향상(34.3%)이 농축산물 경쟁력 강화(22.3%), 문화·관광·휴양 도시건설(17.2%), 지역경제활성화(16.1%), 도로 교통망확충 등 지역균형개발(9.6%)이라는 경제시책에 비해 높아 시민의식의 변화상을 반영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 지난 10월부터 12월10일까지 1년 이상 거주 20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이다.

영주/이용호기자 y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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