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이 암치료 지역 거점병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동병원은 최근 방사선종양학과가 암치료 누적건수 7만3천례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시행한 방사선치료 1만5천574건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해부터 치료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방사선치료 건수를 보면 2018년 4천515건, 2019년 4천891건, 2020년 6천168건으로 2019년 대비 26%, 2018년 대비 36.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초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소재 병원의 까다로운 검역과 환자의 장거리 이동 위험 부담이 겹쳐 지역 암센터로 U턴한 경우로 분석됐다.

또한 14년간 암센터 운영으로 치료를 받았던 암환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됐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에 평가에 따른 신뢰도가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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