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상황실·소방대원에 전하는
경북도 게시판 감사 글 ‘화제’

경북도 홈페이지 ‘칭찬합시다’게시판에 경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과 안동소방서 영양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글이 올라와 화제다.

1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본부 119종합상황실로 다급한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평소 질환을 앓고 있는 모친이 쓰러져 딸이 심폐소생술을 실시 중이라는 신고 전화였다. 이에 119종합상황실은 신속히 영양119안전센터 측에 구급차를 현장으로 출동시키는 한편, 딸에게 응급처치를 안내했다. 영양119안전센터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환자는 심정지 상태였다. 구급대원은 119종합상황실의 응급처치 지도를 받으며 심폐소생술과 함께 제세동기를 사용했다. 다행히 환자는 심정지 상태가 회복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지난 11일 무사히 퇴원했다.

환자 가족은 게시판을 통해 “이번일을 겪으면서 저희 가족은 어머니의 생명을 구해 주신분들게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의미에서 어떤 형식으로든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었다”며 “어머니의 생명을 지켜준 모든 소방대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분들 덕분에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찾을 수 있게 됐고 가족의 행복을 지키게 됐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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