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온·오프라인 융합전시회
1만4천명 이상 참관객 방문
섬유업체 마케팅 확대 큰 기여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온-오프라인 융합 전시회로 열리면서 해외바이어와 화상상담을 통한 거래가 늘어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막을 내렸다.

16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 이번 박람회는 1만4천600여명의 참관객(방문 8천234명, 온라인 6천338명)이 방문했고, 참가업체들은 약 1억7천만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열린 이번 전시회는‘PID는 계속된다’라는 슬로건과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새로 고침 / Refresh’을 주 주제로 정하고, 온라인 화상상담회, 3D가상전시관, 온라인 비즈니스데이 등 온-오프융합형 전시마케팅을 제시했다.

특히, 중국 대련 현지에 PID 소재 쇼룸을 설치하고 EXCO 전시장과 실시간으로 연결해 진행한 온라인 화상상담회는 국내업체 30여 곳이 중국 주요바이어들과 실질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미국과 인도, 아시아, 중동지역 해외 바이어(20개사)들과도 화상상담회를 추진해 약 685만달러의 수출 상담성과를 거두는 등 지역 중소 섬유업체들의 온라인 마케팅 확대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됐다.

PID사무국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호응이 높은 참가업체의 온라인 쇼룸운영과 온라인 비즈니스데이는 지속적인 제품 업로드와 홍보를 통해 개최 이후에도 연중 운영키로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급변하는 국내외 섬유시장과 소비자의 수요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보건 및 안전, 건강, 친환경 분야 등에 관련된 신소재 및 융복합 기술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최근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효성티앤씨는 17곳 협력사와 상생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콜라보레이션관과 협업제품 전시, 3D가상전시관 등을 운영해 해외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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