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헬기가 휴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70대 ’장허혈’ 응급환자를 강릉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16일 오후 A씨(여·73·울릉군)가 의료원을 찾아 진단결과 ‘장허혈’증상으로 의심 상황이 위급하다고 판단, 육지 종합병원의 진료가 필요해 환자를 긴급 이송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께 동해해경청 항공헬기가 출동 환자를 육지로 이송 후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로 강원도 강릉 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한편, 이날 동해상에 풍랑주의보 발표와 울릉도지방에 강풍주의보, 비까지 내려 시정마저 좋지 않아 헬기 출동이 불가했다. 이에 따라 울릉도 주변에서 경비 임무 중이던 동해해경 소속 1513함이 출동하고자 울릉도로 출발했다.

하지만, 경비함이 울릉도로 향해 항해 도중 울릉도 및 동해상의 날씨와 시정이 좋아지면서 헬기 출동이 가능해져 동해해경청 헬기가 환자를 이송하게 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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