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 축구부 학부모들이 지난 12일 정현태 총장에게 1천500만원을 스포츠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사진>

학부모 대표로 정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한 황인헌 씨는 “경일대가 대학의 예산으로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을 고용하고 축구부 운영경비도 부담하고 있어 학부모들이 십시일반 모아둔 기금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게 됐다”면서 “경일대는 축구부 2학년에게 심판이나 지도자 과정에 필요한 교육비를 전액 지원해주고 있어 운동만 해오던 아들이 공부도 병행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학부모회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일대는 학부모에게 금전적 부담을 지우지 않고 전액 대학 예산을 투입해 대학 축구부를 운영하고 있다. 초·중·고·대학 운동부에는 코치진 인건비와 각종 용품 구입 등을 학부모회의 회비 등으로 지급하는 관행이 있다. 그러나 경일대는 자체 원칙으로 축구부 운영에 필요한 경비 전액을 부담하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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