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17억 투입 530m 길이
국내 출렁다리중 두 번째 규모

영천시 보현산댐 인도교 조감도.
[영천] 영천 보현산댐을 가로지르는 보현산댐 인도교(출렁다리) 건립 공사가 13일 시작됐다.

화북면 보현산댐 전망대에서 열린 이날 기공식에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 및 주민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했다.

보현산 권역 관광벨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보현산댐 인도교는 총사업비 117억원이 투입된다.

‘별’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2주탑 현수교 방식의 보현산댐 인도교는 총 연장 530m로 국내 출렁다리 중 두 번째 규모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경간장을 자랑한다. 또 총사업비 50억원을 들여 보현산댐 둘레길에 탐방로(연장 2.5㎞, 폭 2.0m)를 조성하고, 인도교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주변 정비 사업도 진행 중이다.

최기문 시장은 “경주나 포항 같은 인근의 관광도시와 대구, 울산 등 주변 대도시 사이에서 잠깐 ‘스쳐가는 곳’으로만 인식되던 영천이 이제는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